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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인구센서스 참여하다.

NewYork | 2010. 4. 2. 08:19 | Posted by 루이더뉴요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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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미국에서는 인구센서스 조사가 한창입니다. 10년에 한번씩 하는 조사인데 이러한 조사를 통해서 인종별 인구분포 및 지역별 분포를 조사합니다. 이번 센서스 조사를해서 앞으로 10년간 선거구 조정 및 예산분배등의 자료로 활용된다고 하니 한인 교포 뿐만 아니라, 주재원 그리고 유학생분들도 반드시 이번 조사에 참여해야 합니다. 체류 신분이 불법이라 꺼려하시는 분들이 있다고 하는데 설문지를 보시면 알겠지만 체류신분과는 전혀 상관없는 단순 인구분포 조사 입니다.  


미국 100년 역사의 한인 이민자들의 공로 인정

얼마전 워싱턴에서는 참 반가운 일이 있었는데요. 바로 한인 이민자들의 공로를 인정한다는 결의안이 통과된 것입니다. 뭐 어찌보면 아무일도 아닌 것 같은 그냥 그저 그런 공치사로만 여길 수 있을 것 같은 이러한 것들이 왜 중요할까요?


한국 정치에서는 아직까지도 '카더라' 주장이 많이 통용되고 또한 사람들은 그것을 기반으로 많은 말들을 생성해 내곤 합니다. 소위 정치검사라고 하는 인간들또한 근거없는 말들을 언론에 흘리고 언론은 이를 그대로 받아쓰기해서 대중들은 마치 사실인양 받아들이곤 합니다. 하지만 미국은 조금 다릅니다. 말의 논리와 근거를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논리적으로 맞다고 하더라도 근거가 없으면 인정받기 힘들죠.

그렇기에 지난번 워싱턴에서 통과된 결의안은 한인들의 미국 공로를 인정하는 근거가 되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어느 한인 봉사단체에서 정부의 예산, 혹은 기업들의 지원을 요청할때 "우리 한인사회에서 그동안 많은 공로를 세웠으며 앞으로도 더욱 더 많은 공을 세울것이므로 우리는 당신들의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라고 말하고 그 증거로 결의안을 내 보이는 것이지요. 


한인 이민자의 정확한 규모? 그리고 규모에 따른 미국 정부의 지원

그리고 이번 인구센서스에 참여하는 것 또한 중요한 이유가, 바로 우리 미국 거주 한인 인구가 2000년도 센서스 조사에서는 100만명이었고 대한민국 외교통상부의 조사로는 226만명이었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현재 추정 한인 인구를 134만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 역시 한국 외교통상부의 자료와는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그만큼 한인들의 센서스 참여가 저조하다는 얘기로 들립니다.

인구센서스를 통해 집계된 자료는 추후 선거구 조정 및 연방정부의 보조금 지원및 정책 자료로써 활용되게 됩니다. 따라서 많은 한인들의 참여가 미국내 한인 사회의 발전을 가져올수 있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센서스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로는 불법체류자인 사실이 들통날것을 두려워 하거나 혹은 그냥 귀찮아서 안한다고 하는데 미국내 거주하는 한인은 주재원, 유학생, 단기방문, 불법체류신분이던 아무 상관 없이 참여해야 합니다. 설문항에는 그러한 것들을 물어보는 질문도 없죠. 그저 이름, 인종, 나이만을 물어볼 뿐입니다.




잠깐 공부하다 갈껀데, 미국에 계속 눌러살 생각도 없는데 귀찮게 뭘...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겁니다. 1차 센서스 설문지에 답하지 않은 가구에 한하여 2차 설문지를 발송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2차 설문지에 답하지 않으면 3차는 개별 방문입니다. 아마도 설문에 응하지 않은 분들의 가정에는 조사관이 직접 방문할 겁니다. 오히려 더 귀찮아 지는거죠.

잠깐 시간내서 설문작성하세요. 여러분의 설문작성이 200만 한인 동포분들에게 혜택이 돌아갑니다.

영어가 불편하신 분은 한국말로 제작된 가이드를 참고하시면서서 작성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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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라는 통신사가 있었다. SK 텔레콤이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야심차게 준비했던 작품이다. 그러나 SK는 불과 몇년만에 이 사업을 포기하고 말았다. 실제 네트워크 기반을 가지고 있지 않던 SK는 초기 망 사업자를 인수하여 진출하려고 했었다고 한다. 그러나 여의치 않아서인지 망 임대를 통해 미국 시장에 진출을 시도한다.

그리고 파격적인 서비스를 통해 한인 사회에 파고들었다. 월 $99.00 (한화 약 11만원)에 무제한 통화, 무제한 인터넷, 무제한 메세지 전송 서비스(한국으로 보내는 메세지 포함)를 제공하였고 타 통신사에 비해 저렴한 패밀리요금(가족요금제)을 제공하였다. 그러나 생각보다 가입자가 많이 늘지 않은 모양이었다. 해외 시장에 처음 진출하려면 어쩔 수 없이 저가로 공략해야 하는것은 당연하겠지만 한국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와 가격을 비교해볼따 한국에서 SK를 사용하는 고객들이 너무 역차별을 받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미국내 거주하고 있는 한인 이민자들, 그리고 유학생들은 대부분 고국에 부모님, 또는 친척들이 있다. 그러기에 SK가 강조한 한국과의 연결의 편리성등을 접하게된 한인 이민자, 유학생들은 힐리오가 매력적이었고 또 SK가 제공하는 서비스 역시 타사의 서비스에 비하여 저렴하기도 했다. 어쨌든 내가 알고 있는 상당수의 사람들이 힐리오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어찌된일인지 불과 몇년도 안되 SK는 힐리오를 미국 버진 모바일(Virgin Mobile)사에 팔아버리고 만다. 아마도 엄청난 손해를 본 듯 하다. 미국 진출에 실패한 것이다. 그리고 SK만을 보고 힐리오에 가입한 사람들은 버진 모바일로 자동으로 이전되었다. 그리고 버진 모바일사가 다시 스프린트 넥스텔(Sprint Nextel)라는 통신사에 매각되고 이제 힐리오 서비스가 5월 25일자로 종료된다고 한다.


이제 SK의 야심작 힐리오는 없어진다. 그동안 힐리오를 사용하던 많은 한인 소비자들만 피해를 떠안게 되었다. 현재 스프린트사에서는 기존의 계약 기간에 상관없이 위약금없는 조건으로 해지가 가능하다고 한다. 그러나 일반적인 해지가 아닌 타 통신회사로 이전이 확인 되어야만 해지가 가능한 것이다. 결국 고객들은 타 이동통신사에 맞는 전화기를 새로 구매하여 떠나던가 아니면 그들이 제공하는 새로운 서비스에 새롭게 가입해야 하는 것이다. 고맙(?)게도 50달러의 휴대전화 보조금과 가입비 면제라는 조건을 달아주었다.

무책임하게 저질러놓고 떠나간 SK, 한국 최고의 통신회사라 것만 믿고 그들의 서비스를 이용해온 미주 한인 이민자 그리고 유학생들, 믿었던 만큼 그 손실을 그대로 떠안게 되었다. 아마도 당분간 한국 기업이 미국 통신시장에 진출 하더라도 한인 이민자들에게 더 이상 사랑받기는 힘들 듯 하다.

힐리오의 고급형 전화기 오션 2 :상하, 좌우로 열리는 슬라이드가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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