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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삶을 꿈구는 쥔장의 생각을 공유하는 공간 입니다. 별거 없구요. 그냥 주저리 제 나름의 생각을 정리하는 블로그가 될 것입니다. 루이더뉴요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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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시간으로 지난주 일요일 밤 저녁 6시 30분에 수퍼볼(Super Bowl)이 열렸습니다. 2006년(SUPER BOWL XL) 수퍼볼 경기에서 MVP로 선정된 하인즈워드가 한국인의 피를 받았다는 사실과, 이번엔 현대 자동차와 기아 자동차가 수퍼볼에 광고를 내고 도요타를 앞지를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는 두 가지 사실 정도만 알려져 있는 듯 합니다.

*Super Bowl (큰 사발)입니다, Super Ball (큰 공)이 아닙니다.

미국에서는 메이저리그보다도 더 인기가 많은 스포츠가 바로 풋볼이죠. 그리고 그 대미를 장식하는 수퍼볼이 미국 최고의 이벤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역시 수퍼볼이 치뤄지던 2월 7일의 밤의 거리는 정말 썰렁하기 그지 없었지요.

저도 풋볼 경기에는 별 관심은 없습니다. 다만, 일년에 한번씩 치뤄지는 수퍼볼 경기는 꼭 보게 되는데요, 그만큼 볼거리도 풍성하고 중간중간에 나오는 기발한 광고들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기 중간에 나오는 30초짜리 광고가 30억이나 한다니 수퍼볼의 인기가 얼마나 높은지 짐작이 갑니다.

LCD TV 화면 직찍입니다. 경기장에 갈 수 없는 관계로...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수퍼볼이 인기가 많은 이유가 아마도 딱 1경기만 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미국사람들이 좋아하는 야구 경기만 해도 적게는 4경기에서 많게는 7경기까지 치뤄지게 되는데 수퍼볼은 단 한경기에 모든 것이 결정됩니다. 한 경기 한경기가 선수들의 체력소모가 너무 심해서 한 경기를 치루고 나면 다음 경기까지는 일주일의 휴식기간이 주어진다네요.
 
게다가 야구와는 다르게 경기의 점수차가 어느정도 벌어지게 되면 따라잡는 것은 불가능 해지죠.
이번 경기에서도 막판 동점기회를 날려버리고 터치다운을 당해버린 인디아나폴리스는 경기종료 1분가량 남겨놓은 상황에서 포기합니다. 9회말 투아웃까지 포기하지 않는 야구와는 사뭇 다르게 느껴집니다. 

수퍼볼 하면 떠오르는 것이 미국의 대표적 배달음식인 피자입니다. 한국에서는 피자헛, 도미노피자, 마스터 피자등 많은 피자 레스토랑이 있지만 뉴욕에서 피자는 배달음식 입니다. 대부분의 스토어에서는 주로 투고(To-go; 포장해서 싸가는것)나 배달만을 취급하고 있죠.  수퍼볼 당일은 피자 대목이라고 합니다. 3년전 수퍼볼 경기때 피자 주문하고 2시간을 기다렸던 경험이 있어 이번엔 조금 일찍 주문을 했더니 금방 오더군요.




한국에서 이번 수퍼볼은 현대 자동차와 기아 자동차의 광고로 유명해 진 듯 합니다. 현재 수퍼볼 메인 페이지에는 현대자동차의 수퍼볼 광고가 올라와있습니다. 물론 전체 광고가 다 노출되어 있지만 메인에 노출되어 있는 광고는 현대 자동차 광고입니다. (수퍼볼홈페이지: http://www.nfl.com/superbowl/)




이 광고는 현대 소나타의 도장(페인트) 기술의 우수성을 나타내는 광고네요. 마지막에 자막으로 벤츠 CLS550보다 더 나은 도장기술이라며 한번 생각해 보라고 하는 문구가 나옵니다.



이 광고의 내용은 현대 자동차는 손으로 만들어진다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3,300 명의 수준있는 전문가들이 현대차를 만든다는 내용의 문구가 나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기아자동차의 소렌토 광고인데요. 이 광고가 호평을 받았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소나타의 도장 광고가 맘에 들었는데요 오히려 미국인들에게는 소렌토 광고가 훨씬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번 수퍼볼에 경기중 광고가 총 4편(현대 3편, 기아 1편)이 나갔네요. 한편당 광고비가 30억이라고 하니 총 120에 경기 전후 광고가 4번정도 나갔다고 하니까 족히 150억은 쓰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이번 도요타 사태로 현대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의견에서 시작해서 이번 광고가 미국에서 큰 효과를 보았다라는 의견이 언론에서 나오고 있는데요. 솔직히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돈에 비해서 그 값어치를 했을까 하는 의구심이 생깁니다. 왜냐하면 똑같이 광고를한 다른 광고업체들의 광고 수준이 너무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각종 매체에서 수퍼볼 광고 순위를 매기고 있는데 현대, 기아의 광고를 우수광고에 포함한 매체는 찾아볼수 없네요. 이왕 돈쓸꺼 좀 더 잘 만들었으면 좋았을걸 이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혹 수퍼볼 광고 보고싶으신가요? NFL(National Football Leage) 웹사이트에 가시면 회원가입 없이 전 광고를 보실 수 있습니다. 광고보러가기 : http://www.nfl.com/videos/nfl-super-bowl-commerc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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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타 자동차가 일부 인기 차종의 생산과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자동차의 안전성 문제라고 하니 오랜동안 쌓아왔던 도요타 자동차의 신뢰가 한순간에 무너지는 순간입니다. 도요타가 다시 신뢰를 쌓기에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이라는게 미국 전문가들 대부분의 의견이라고 합니다.

NYTimes(영문) 관련기사 보기

도요타의 이러한 악재에 쾌재를 부르고 있는 것이 바로 미국산 자동차 브랜드와 그리고 현대차 입니다. 아마도 그동안 일본차 브랜드들에게 자국의 안방을 내주고 힘없이 무너져갔던 미국차들이 이번 기회를 반격의 기회로 삼기 위하여 각종 마케팅을 하는 모양입니다.



과연 현대 자동차는 이러한 기회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이미 미국사회에서는 현대차가 서비스도 좋고 품질도 좋은 차로 서서히 인정받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중고시장에서의 리세일(중고거래) 가격이 좀 낮다는 단점이 있다고는 하지만 이 역시 현대차에서 리세일의 핵심인 렌터카 물량조절등을 통해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번 기회에 현대차의 미국내 시장점유율은 적지않게 올라갈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그러나 현대차가 한가지 간과하고 있는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미국내 한인 이민자 사회 입니다. 저는 미국에서 현대 소나타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 소나타를 구매한다고 했을때 주변의 대부분의 한인들이 만류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기술력이 많이 좋아져서 가격대비 일본차보다 성능이 훨씬 좋다고 제가 그들을 설득해야만 했습니다. 현대차를 구입하는 저를 바보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아직도 많이 있습니다.

자동차 딜러시장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현대차를 파는 딜러는 대부분 미국사람들 입니다. 최근에 들어서야 딜러에서 한인들을 한두명씩 고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마도 한인들의 수요가 조금은 생겨난 듯 합니다. 반면 일본차 딜러에서는 한인 세일즈맨들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그만큼 한인들에게는 일본차가 인기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겠죠.



왜 한인들은 현대차를 싫어하나?

간혹 외국인 친구들이 한국차에 대하여 칭찬하는 것을 듣게 됩니다. 세계에서 몇 안되는, 차를 만드는 나라라고 부러워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런 친구들의 질문에 부끄럽게도 답을 못할때가 있습니다. 왜 한국 사람들은 한국차를 안타냐는 질문이 그것인데요. 대부분의 돈좀 있으신 한인분들은 고가의 유럽차종을 선택하시고 그 다음으로는 일본차를 타는게 현실입니다.

"외국까지 와서 사는데 한국차를 꼭 탈 필요가 있나?" 라는 의견에서 부터, "역시 차는 일본차가 최고야", "에이 한국차 그거 똥차야 똥차..." 라는 의견까지 다양합니다. 다른 이유는 그렇다고 치더라도 한국차에 대한 신뢰도가 많이 떨어져 있는 것은 조금 의외였습니다. 객관적인 자료로서도 현대차의 우수성이 어느정도 입증되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한인들의 신뢰를 저버린, 아니 한인들을 현대차에 대해 선입견을 갖도록 만든것이 바로 현대차였다고 합니다. 초기 엑셀이 미국에 수입되면서 한인사회에서는 국산차를 이용해 달라는 애국심 마케팅을 했다고 하더군요. 그당시 많은 한국분들이 엑셀을 구입하였고 엉망인 서비스와 자주 고장나는 차 때문에 현대차는 똥차라는 선입견이 자리잡았다고 합니다.

현대차가 과감한 서비스와 기술개발로 미국시장에서 어느정도의 성공을 거두고 있는듯 합니다. 그러나 한인들이 타지않는 한국차, 과연 얼마만큼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을까요? 한인사회에서 잃어버린 현대차의 신뢰, 이제 다시 회복하려는 노력이 시작되어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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