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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맛집] 만두전문 중국음식점 조스샹하이 Joe's Shanghai

NewYork | 2014. 7. 10. 19:34 | Posted by 루이더뉴요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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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살때 자주가던 맛집하나가 있었습니다. 조스 샹하이 레스토랑(Joe's Shanghai Restaurant) 인데요. 어찌보면 일반 중국음식 전문점 같지만 이곳에서 판매하는 만두는 정말 맛이 있습니다. 만두 먹으러 자주가던 맛집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죠스 샹하이 레스토랑은 현재 뉴욕에 본점(플러싱 메인스트릿), 지점(맨하탄 다운타운 차이나타운) 이렇게 두곳이 있습니다. 제가 자주가던 곳은 위 사진에 보이시는 플러싱 메인스트릿 본점입니다.

 

 

입구에 보면 유명인사들의 방문사진이 걸려있네요. 대부분 중국에서 유명하신분들이지만 줄리아니 뉴욕시장처럼 미국 분들도 간혹 계십니다.

 

 

메뉴는 중국어와 영어 두가지 언어로 되어 있네요~ 메뉴내용은 사진이 잘 안나와서 보여드리지 못하네요.. ㅠㅠ

 

 

팬프라이드누들과 새우(Pan fried noodle with shrimp) 입니다. 메뉴이름 그대로 튀긴 면과 새우가 조화된 메뉴 인데요. 새우대신 치킨이나 비프로 시키실수도 있구요. 아무래도 미국사람들의 식성에 맞추어 개량되다보니 조금 달달한 느낌도 있지만 일주일에 한번씩 먹어도 질리지 않을 정도로 괜찮은 맛입니다.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만두입니다. 영어로 덤플링(Dumpling) 이라고 하는데요. 메뉴이름이 Port soup dumplings 또는 Pork steamed buns 로 기억합니다. 메뉴 가격은 8개 한판에 $4.95 입니다.

 

 

메뉴에 스프(Soup)란 단어가 들어가시는 이유를 아시겠죠? 만두속에 국물이 꽉 차있어 스푼으로 떠먹지 않고 바로 입속으로 들어간다면 입안에 화상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아까운 국물이 사진찍다보니 흘러내렸네요. 개인적으로는 에피타이저로 먹는 만두가 가장 맛있다고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매력있는 음식이구요. 직접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모든 테이블에 만두가 두세판씩 쌓여있는걸 보시면 얼마나 유명한 음식이구나 충분히 아실 수 있을꺼라 생각이 드네요.

 

Joe's Shanghai 뉴욕 지점 주소

  • 9 Pell St
    New York, NY 10013
    b/t Doyers St & Bowery in Chinatown, Civic Center

(212) 233-8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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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인구센서스 참여하다.

NewYork | 2010. 4. 2. 08:19 | Posted by 루이더뉴요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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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미국에서는 인구센서스 조사가 한창입니다. 10년에 한번씩 하는 조사인데 이러한 조사를 통해서 인종별 인구분포 및 지역별 분포를 조사합니다. 이번 센서스 조사를해서 앞으로 10년간 선거구 조정 및 예산분배등의 자료로 활용된다고 하니 한인 교포 뿐만 아니라, 주재원 그리고 유학생분들도 반드시 이번 조사에 참여해야 합니다. 체류 신분이 불법이라 꺼려하시는 분들이 있다고 하는데 설문지를 보시면 알겠지만 체류신분과는 전혀 상관없는 단순 인구분포 조사 입니다.  


미국 100년 역사의 한인 이민자들의 공로 인정

얼마전 워싱턴에서는 참 반가운 일이 있었는데요. 바로 한인 이민자들의 공로를 인정한다는 결의안이 통과된 것입니다. 뭐 어찌보면 아무일도 아닌 것 같은 그냥 그저 그런 공치사로만 여길 수 있을 것 같은 이러한 것들이 왜 중요할까요?


한국 정치에서는 아직까지도 '카더라' 주장이 많이 통용되고 또한 사람들은 그것을 기반으로 많은 말들을 생성해 내곤 합니다. 소위 정치검사라고 하는 인간들또한 근거없는 말들을 언론에 흘리고 언론은 이를 그대로 받아쓰기해서 대중들은 마치 사실인양 받아들이곤 합니다. 하지만 미국은 조금 다릅니다. 말의 논리와 근거를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논리적으로 맞다고 하더라도 근거가 없으면 인정받기 힘들죠.

그렇기에 지난번 워싱턴에서 통과된 결의안은 한인들의 미국 공로를 인정하는 근거가 되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어느 한인 봉사단체에서 정부의 예산, 혹은 기업들의 지원을 요청할때 "우리 한인사회에서 그동안 많은 공로를 세웠으며 앞으로도 더욱 더 많은 공을 세울것이므로 우리는 당신들의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라고 말하고 그 증거로 결의안을 내 보이는 것이지요. 


한인 이민자의 정확한 규모? 그리고 규모에 따른 미국 정부의 지원

그리고 이번 인구센서스에 참여하는 것 또한 중요한 이유가, 바로 우리 미국 거주 한인 인구가 2000년도 센서스 조사에서는 100만명이었고 대한민국 외교통상부의 조사로는 226만명이었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현재 추정 한인 인구를 134만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 역시 한국 외교통상부의 자료와는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그만큼 한인들의 센서스 참여가 저조하다는 얘기로 들립니다.

인구센서스를 통해 집계된 자료는 추후 선거구 조정 및 연방정부의 보조금 지원및 정책 자료로써 활용되게 됩니다. 따라서 많은 한인들의 참여가 미국내 한인 사회의 발전을 가져올수 있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센서스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로는 불법체류자인 사실이 들통날것을 두려워 하거나 혹은 그냥 귀찮아서 안한다고 하는데 미국내 거주하는 한인은 주재원, 유학생, 단기방문, 불법체류신분이던 아무 상관 없이 참여해야 합니다. 설문항에는 그러한 것들을 물어보는 질문도 없죠. 그저 이름, 인종, 나이만을 물어볼 뿐입니다.




잠깐 공부하다 갈껀데, 미국에 계속 눌러살 생각도 없는데 귀찮게 뭘...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겁니다. 1차 센서스 설문지에 답하지 않은 가구에 한하여 2차 설문지를 발송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2차 설문지에 답하지 않으면 3차는 개별 방문입니다. 아마도 설문에 응하지 않은 분들의 가정에는 조사관이 직접 방문할 겁니다. 오히려 더 귀찮아 지는거죠.

잠깐 시간내서 설문작성하세요. 여러분의 설문작성이 200만 한인 동포분들에게 혜택이 돌아갑니다.

영어가 불편하신 분은 한국말로 제작된 가이드를 참고하시면서서 작성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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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명소, 퓨전 베트남 음식점 사이공그릴

NewYork | 2010. 3. 4. 09:04 | Posted by 루이더뉴요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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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은 다양한 볼거리 외에도 다양한 먹거리로 유명합니다. 뉴욕을 멜팅팟(Melting Pot: 녹여넣는 그릇) 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그만큼 다양한 민족과 그에 따른 문화가 어우러져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죠. 그만큼 다양한 음식들이 뉴욕커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제가 오늘 소개해드리고자 하는 음식점은 바로 "사이공 그릴"이라는 퓨전 베트남 음식점 입니다. 이곳에 파는 음식은 대부분 정통 베트남 음식은 아닙니다. 타이음식, 중국음식등 여러가지 음식을 미국사람들의 입맛에 맞게 바꾸어 개발한 듯 합니다. 물론 한국 분들의 입맛에도 딱 맞기에 많은 한국분들이 찾는 명소중의 하나 입니다.



테이블을 잡고 앉으면 따듯한 차가 나옵니다. 이 차의 이름은 정확하게 알수는 없지만 그냥 핫티(Hot tea)라고 부릅니다. 대부분의 중국음식점이나 타이 음식점에서 제공하는 핫티는 살이 안찌는 비결이라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 중국사람들이 살이 안찌는 이유가 뜨거운 차를 많이 마시기 때문이라네요. 



에피타이저 메뉴중 하나인 쉬림프서머롤(Shrimp Summer Roll: Goi Cuon Tom) 입니다. 야채와 면 그리고 새우가 곁들여진 롤을 함께나온 땅콩 호박 소스에(Peanut plum dipping sauce)에 곁들여 먹으면 그 맛이 일품입니다. 에피타이저로 프라이드롤등도 괜찮습니다.



번차오(Bun Xao) 라는 메뉴 입니다. 타이 음식의 파타이와 상당히 비슷합니다. 아니 거의 똑같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쌀국수를 야채, 계란등과 버무려서 기름에 볶아내는 듯 합니다. 치킨, 새우, 소고기등을 선택할 수 있으며 함께제공되는 달콤한 소스(Nuoc cham sauce) 에 버무려서 먹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볼루락(Bo Luc Lac) 입니다. 데리야키 소스에 버무려 구워낸 소고기 스테이크 종류 입니다. 함께 제공되는 소스는 번차오에서 제공되는 소스와 같습니다. 토마토를 곁들인 야채 샐러드와 함께 제공되며 나초처럼 생긴 과자도 바삭하게 맛있습니다.

이러한 음식들을 먹으로 한국에서 뉴욕까지 날라오는 사람은 없겠지만 만약 뉴욕에 한번쯤 오신다면 꼭 드셔보셔야 할 음식입니다. 앞서 소개했던 합기반점과 더불어 모시고간 모든 분들이 만족하셨던 레스토랑 입니다.

합기반점 소개: [뉴욕의 명소] 전통 중국 음식 전문점 - 합기반점


사이공그릴 위치 (Saigon Grill )
주소: 620 Amsterdam Ave # 90, New York, NY
전화: (212) 875-9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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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도시 뉴욕의 또다른 볼거리 "거리예술"

NewYork | 2010. 3. 2. 07:04 | Posted by 루이더뉴요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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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무엇일까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뮤지컬 공연? 센트럴 파크? 제가 제일 먼저 떠올렸던 것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이었습니다. 영화 "시애틀의 잠못이루는 밤"에서 남, 녀 주인공이 만나게 된 것이 바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전망대였죠. 물론 영화 킹콩에서 주인공 킹콩이 메달려 있던 곳이 바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기도 하구요.

그 밖에도 많은 대형 미술관등 미국 내에서도 참 볼꺼리가 많은 도시중에 하나죠. 미국 사람들도 평생 한번 방문하고 싶은 도시가 바로 뉴욕이라고 하니 뉴욕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시인 동시에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관광 명소 입니다.



예술의 도시 뉴욕

세계적으로 손 꼽히는 박물관 메트로폴리탄 뮤지엄과 자연사박물관이 위치한 도시가 바로 뉴욕입니다. 또 현대 미술의 거장들의 작품들이 다수 모여 있는 모마(뮤지엄 오브 모던 아트) 박물관이 있는 곳도 바로 뉴욕이지요. 또한 맨하탄 42가 7에비뉴에 위치한 타임스퀘어를 중심으로 다수의 세계적인 뮤지컬 관람을 할 수 있는 곳도 바로 뉴욕 입니다. 

솔직히 일주일정도의 방문일정으로 이 모든것을 감상하기는 다소 시간이 부족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뉴욕의 거리 예술을 한번 감상해 보실것을 권유하고 싶습니다. 거리 예술을 감상함으로써 비로서 뉴욕이 얼마나 예술을 사랑하는 도시임을 깨닫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뉴욕의 거리 예술
다운타운 소호, 타임스퀘어, 첼시 마켓, 그리고 지하철 역사등에서는 매일매일 끊이지 않는 공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대부분 뉴욕시의 허가를 받은 합법적인 공연으로 관광객들의 관람료(1달러)로 생업을 이어간다고 합니다.


스프레이 페인팅
우리가 흔히 말하는 락카라고 하는 색상 스프레이를 이용하여 뉴욕을 그려냅니다. 참 놀라운 기술인데요, 어찌보면 단순하기도 하고 어찌보면 고난이도의 기술인것 처럼 느껴집니다. 매일밤 타임스 스퀘어에 가면 이러한 거리 예술 작품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그림 한장의 가격은 20달러 입니다.

두상 조각가
역시 타임스퀘어에 밤마다 나타나는 예술가들입니다. 한국 대학로에서 보던 것처럼 캐리커쳐를 그려주는 사람들도 있지만 특히 자신의 얼굴을 조각상으로 만들어 주는 것은 처음 보았습니다. 몇날 몇일이 걸리는 것도 아니고 단 15분만에 얼굴 조각상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니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가격 30달러.


챌시 마켓 재즈 밴드
정확하게 몇시에 열리는 공연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다녀가시는 뉴욕 챌시마켓에서 열리는 재즈 공연입니다. 관람후 음악이 맘에 드시면 앞에 보이는 기타통에 1달러 지폐 한장 넣어주시면 됩니다.


지하철 공연
맨하탄 34가 지하철역에서 펼쳐지는 공연입니다. 이외에 다양한 공연들이 열리고 있죠. 한인타운(32가)와도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특히 지하철에서 열리는 공연들은 대부분 오디션을 거쳐서 선정된 팀들이라고 합니다. 많은 재즈공연과 섹스폰공연등이 열리고 있습니다. 간혹 자신이 제작한 CD등을 판매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경험한 바로는 CD 판매량이 상당 하더군요.


이렇듯 많은 예술인들이 거리에서 예술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실생활은 어떨까요? 개인적으로 들은 얘기로는 먹고사는데 어려움을 느끼지 않을 정도의 생활을 충분히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관광객이 많은 뉴욕이기에 가능한 것 같습니다.

박물관, 미술관등을 관람하는 것도 좋지만 이러한 거리공연을 감상함으로써 뉴욕 문화에 좀 더 친숙해 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포스팅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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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스토리 EP10 - 지하철에서 생긴일

NewYork | 2010. 2. 18. 15:01 | Posted by 루이더뉴요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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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글은 제가 뉴욕에 처음 입성하여 모 유학관련사이트에 연재했던 글입니다. 그때당시 나름 재미있다고 생각하여 다시 올리니 시간적으로 맞지 않는 부분도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여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늘의 글은 지하철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모아서 한번 올려봅니다.

주체할 수 없는 오지랖으로 엄한 사람들 생고생 시키게된 이야기와 이쁜 아가씨의 엉덩이를 환영해 주었던 이야기들 입니다.


- 에피소드1 : 월드트레이드 센터 갔다오는길에 -

지하철 타고 집에 오는데 어떤 이쁜 백인이 제 의자 뒤의 지도를 유심히 보길래 제가 조금 피해줬더니 쏘리 라고 하더군요.. 뭐라고 대답할까 그러다가 그냥 가만이 있었습니다. 그녀가 제옆에 앉더군요.. 기분이 좋았죠..ㅋㅋ 그런데 갑자기 지하철이 덜컹거려 그녀의 엉덩이가 저를 밀었습니다. 그녀가 저를 보며 웃으며 소리 뭐라구 뭐라구 하더군요.. 전 기분이 좋았습니다. ㅋㅋㅋ 그래서 머라구 대답했는지 아세여..ㅋㅋㅋ 웰컴 이라고 외쳤습니다. 이런.. ㅡㅡ; 땡큐라고 외치지 않은게 다행입니다. 정말 영어공부 열심히 해야합니다.

교훈: Sorry(미안해요) 라는 얘기를 들었을때는 You are welcome(천만에요-여기서는 당신을 환영합니다가 될 수도 있음) 이라고 하면 안된다. 대신 It's okay(괜찮아요)라는 표현에 익숙해져라.





- 에피소드2 : 학교 다녀오는길에... -

전철타고 집에오는길이었습니다... 흑인여자아이들 두명이 황급히 전철에 올라 타더군요. 그러더니 제 맞은편 스페니쉬에게 머라 머라 묻습니다. 그 남자 머라머라 대답하더니 잘 모르겠다는 제스춰를 취하는군요.. ㅡㅡ; 전철에 사람이 많지 않은 관계로 꼭 저에게 물어볼 것 같은 예감이 들었습니다. 그순간.. 머리를 스쳐지나가는 야릇한 생각이.. ㅋㅋㅋ 전 자는척 했습니다.. ㅋㅋㅋ 어쩔 수 없었습니다.. 애들이 물어보면 솔직히 쪼금 쪽팔리거든여.. ^^;
벗뜨.. 그러나... 그녀석 저에게 다가옵니다... 그러더니 제 등판 뒤에 서브웨이 지도를 구석구석 살펴보는겁니다... 이런.. 난감할때가.. 저는 살작짝비켜주었습니다. 지가 알아서 찾아보구 가겠지 생각했죠.. 하지만.. 익스큐스미.. 앗뜨... 놀래라.. 그녀석을 쳐다봤습니다. 그랬더니.. 지도를 가리키며 나이니스트리트.. 어쩌구 저쩌구.. ㅎㅎ 저는 그 아이들이 90가에 가는걸로 알아들었습니다. 제가 탄 기차가 7트레인이라 거기로 가는것 맞았습니다... 그래서 예스.. 라고 얼떨결에 대답했죠.. ㅎㅎ 아주 자랑스럽게 말이죠.. ㅡㅡ;
그러나.. 잠시 후 그녀석들이 기차에서 내렸습니다... 물론 90번가를 한참이나 남겨두고 말이죠..

전 아직도 그녀석들이 기차에서 내린 이유를 모르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더이상 지도앞에는 앉지 않습니다...

교훈: 정확하게 못알아들었을때는 그냥 모른다고 솔직하게 말할 것, 나의 어설픈 오지랖이 엄한사람 생고생 시킨다.. ㅠㅠ





- 에피소드3 : 47번가에서 다운타운으로... -

47번가에서 지하철을 타고 34번가까지는 두정거장 입니다. 38번가 그리고 34번가.. ㅡㅡ;
지하철을 타려고 기다리는데.. 어떤 어여쁜 아가씨가 제게 묻더군요.. "어쩌구... going to the fourteen street(14번가)...".. ㅋㅋㅋ.. 왠일인지 모를 정도로 그여자가 묻는 질문에 명확하게 필(feel)이 꽂히더군요.. ㅋㅋ
그래서 제가 물었죠.. "Fourtyth street(40번가)" 아시겠죠? 14번가를 제가 40번가로 잘못들은걸.. ㅋㅋ 그런데 그녀가 예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런데 때마침 지하철이 역으로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전 그걸 타야했고.. 너무 당황한 나머지 노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전철을 탔는데.. 갑자기 생각나더군요.. 여긴 47번가구.. 이 기차는 분명 14번가로 갈 것이다... ㅡㅡ; 이런.. 쪽팔릴때가.. 차라리 모른다고 할것을... 그녀가 이상하다는 듯이 지하철 안으로 들어오면서 다른 사람에게 익스큐즈미... 말하려고 할때... 그녀가 탈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그녀의 말을 가로막구.. 잇 저스트 고잉 38, 34th 스트릿 이라고 말해버렸죠.. 그러자 그녀 내리면서 이상하다는 듯이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고... 저를 이상하게 쳐다봤습니다.. 정말 미안했죠.. 정말 미안했습니다.. ㅡㅡ; 저 다음부터는 지하철 맵 앞에도 앉지 않을것이며 다시는 길물어봐도 모른다고 말할껍니다... ㅠㅠ

교훈: 실수를 인정해라, 내 자존심 하나에 다른 사람들이 황당한 경험을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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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스토리 EP3 - 영어는 너무 어려워...
뉴욕스토리 EP2 - 미안해요, 천만에요.
뉴욕스토리 E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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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대표적인 배달음식 - 영어로 배달음식 주문하기

NewYork | 2010. 2. 13. 09:43 | Posted by 루이더뉴요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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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의 대표적인 배달 음식이 중국음식과 피자라면 이라면 뉴욕의 대표적인 배달음식이 무엇일까요?

뉴욕의 대표적인 배달 음식 역시 중국음식과 피자 입니다. 다른점은 중국음식이 한국의 중국음식처럼 탕수육 자장면이 아닌 전통 중국음식 이라는 점이 다르겠죠. 피자의 경우도 그 크기와 구성도 많은 차이가 있구요.

한국에서도 동네마다 중국집과 피자집이 있듯이 뉴욕에서도 동네마다 중국음식점과 피자집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피자헛, 도미도피자, 파파존스등 주요 피자판매점들이 레스토랑의 형태를 갖추고 있지만 뉴욕에서는 배달음식 전문점입니다. 오히려 오랜 전통의 개인 피자집들이 레스토랑의 형태를 갖추고 있는 경우가 많죠. 피자헛 레스토랑에 가려면 오히려 한적한 롱아일랜드(뉴욕 동부)나 뉴저지에 가야합니다. 그 곳에는 피자헛이 간혹 레스토랑 형태로 있습니다.


영어로 배달음식 주문하기

자 그럼 배달음식을 한번 시켜 먹어 볼까요? 저도 처음 뉴욕에 도착했을때 배달음식 시켜먹는 것이 조금 어려웠는데요, 언어적인 문제도 문제이지만 주문하는 방법을 몰라서 못 시켜먹고 직접 찾아가서 들고왔던 경험이 많이 있습니다. 아주 간단한 기본적인 회화였지만 어떻게 해야하는지 몰라서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주 간단한 영어로 배달음식 시켜먹는 방법을 한번 알려드릴까 합니다. (괄호)안에 발음은 조금 굴려서 미국애들이 알아듣기 쉬운 발음으로 적은 것이니 조금 거슬리더라도 양해 바랍니다.

우선 전화를 겁니다. 따르르릉...

점원: Good Afternoon, how may I help you? (굿 에프터눈, 하우 메이 아이 헬프 유?)
- 좋은 오후 입니다. 어떻게 도와드릴까요?

대부분의 전화 응답에 기본적으로 위와 같은 내용으로 전화를 받을 겁니다. 물론 다른 방법으로 전화응대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략 비슷한 내용이니 겁먹지 마시고 본인이 하고 싶은 말만 하면 됩니다.


나: Good Agernoon, can I make(place) an order for delivery? (굿 에프터눈, 캔 아이 메잌(플레이스) 언 오더 포 딜리버리?)
- 좋은 오후네요, 배달을 위한 주문을 할 수 있을까요? 

보통 주문을 하다는 Make an order, 또는 Place an order 라는 문구를 사용하게 됩니다. Make(메이크)는 만들다라는 의미이지만 실제로 무엇무엇을 하게 하다 라는 사역동사로 많이 쓰이죠. 그리고 Place(플레이스)는 위치하게 하다 그러니까 의역하면 주문을 넣다라는 의미로 보시면 됩니다.

배달 말고 직접 가지러 가실꺼라면 Delivery(딜리버리) 대신에 Pick up(픽 업)을 쓰시면 됩니다.

점원: Yes, can I have your address? (예스, 캔 아이 해브 유어 애(어)드레스?)
- 좋아요, 당신의 주소가 어떻게 되죠? 

아주 공손하게 상대방의 이름이나 주소등을 물을때 Can I have 를 쓰게 됩니다. 내가 당신의 이름(주소)을 물어봐도 될까요? 이런 정도로 해석하시면 됩니다. What is your address?(왓 이즈 유어 어드레스?) 당신의 주소가 어떻게 됩니까? 이렇게 물어보는 경우도 많습니다.


나: 12-34 123 Street, New York, NY 12345 (원투 대쉬 뜨리포 원투뜨리 스트릿, 뉴욕, 뉴욕 원투뜨리포파이브)

배달 받고자 하는 주소를 불러주면 됩니다.


점원: What do you want (for ordering)?, What do you want (for dinner)? (왓 두유 원(포 오더링)?, 왓 두유 원 (포 디너)?
- 어떤 주문을 하겠습니까? 저녁을 위해 어떤 것을 원하십니까? 

전화를 응대하는 사람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냥 왓 두유 원?(뭘 원하세요?)라고 묻는 사람도 있을꺼고 여러가지 다양한 방법으로 물어볼 수 있지만 대략적으로 비슷하니까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나: Can I have one General Tso's Chicken and one Beef with Galric Saurce? (캔 아이 해브 원 제네럴  쏘스 치킨 앤 원 비프 위드 갈릭 소스?)
- 제네럴 쏘스 치킨 하나와 갈릭 소스를 곁들인 소고기 요리를 주문할 수 있을까요?

보통 주문을 할 경우에는 Let me have(렛 미 해브 - 나에게 제공해줘요), I will have (아이 윌 해프 - 나는 ~를 갖고 싶어요)를 쓰는 경우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Let me have a Hamburger (렛 미 해브 어 햄버거) 이렇게 말하면 햄버거 하나 주세요 이렇게 해석됩니다. Can I have (캔 아이 해브) 이런 표현은 조금 더 공손한 표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렇다고 다른 표현이 공손하지 못한 것은 아닙니다. 약간의 어감상의 차이만 있을 뿐 사용하시는데 전혀 문제는 없습니다.

General Tso's Checken

Beef with Galric Sauce



점원: Okay, anything else? (오케이 에니띵 엘스?)
- 좋아요, 더 필요한건 없나요?

나: That is it for now. (댓 이즈 잇 포 나우)
- 지금은 이거면 충분해요.

배달음식을 주문할때나 매장에서 직접 주문할 경우에도 항상 물어보는 말이 Anything else? 입니다. 더 필요한건 없냐는 질문이죠. 아주 간단하게 That's it for now 지금은 이거면 충분하네요 라고 대답하시면 됩니다. 



피자를 주문할 경우도 똑같습니다. 다만 토핑을 선택해야 하는데요. 보통 대부분의 피자집들이 스페셜 메뉴를 가지고 있기에 스페셜 메뉴를 주문 해도 되구요. 그렇지 않으면 보통 토핑을 한두개 정도 선택하게 됩니다. 토핑 메뉴는 아래와 같습니다.


피자 토핑 영단어

Pepperoni - 페퍼로니
Sliced Italian Sausage - 슬라이스드 이탈리안 소세지 : 소세지를 옆으로 자른것 
Italian Sausage - 이탈리안 소세지 : 동글동글한 소세지
Beef - 비프 :  소고기
Ham - 햄
Bacon - 베이컨
Premium Chicken - 프리미엄 치킨 : 구운 치킨
Salami - 살라미 : 짭짤한 소세지 말린것 
Philly Steak - 필리 스테이크
Green Peppers - 그린 페퍼 : 녹색 피망
Black Olives - 블랙 올리브 : 검은 올리브
Pineapple - 파인애플 
Mushrooms - 머쉬룸 : 양송이 버섯 
Onions - 어니언 : 양파
Jalapeno Peppers - 할로피뇨 페퍼 : 할레피뇽(멕시칸 고추)
Banana Peppers - 버내너 페퍼 : 할레피뇽과 비슷한데 노란색
Spinach - 스피너치 : 시금치
Roasted Red Peppers - 로스티드 레드 페퍼 : 구운 빨간 고추
Tomatoes - 도메이도 : 토마토


보통 이정도면 주문하는데는 별 문제는 없습니다. 한번 해보세요, 주문하는 것 생각보다 쉽습니다. 그리고 점원은 하나라도 더 팔아야 하기에 당신의 말을 주위깊게 듣습니다.

다음은 주문에 대한 간단한 몇가지 질문들 입니다.


주문할때 사용하는 추가 질문 내용들

Does it come with an Egg roll? (더즈 잇 컴 위드 언 에그 롤?)
- 그것은 에그롤과 함께 옵니까?

보통 주문을 할때 컴비네이션(콤보메뉴) 메뉴를 많이 주문하게 됩니다. 음료수나 기타 다른 사이드 음식들을 저렴하게 주문할 수 있기 때문이죠. 주문을 하다보면 간혹 이러한 것들을 미리 말해주지 않고 모른척 안보내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대 위와 같이 질문을 하면 상대방이 대답을 해주겠죠. '예스' 라고 말하면 함께 온다는 얘기고 '노'라고 하면 함께 배송되지 않는다는 얘기입니다. 먹고 싶다면 다시 Can I have an Egg roll too? 에그롤도 주문할 수 있을까요? 라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How long is it going to take? (하우 롱 이즈 잇 고잉 투 테익?)
- 얼마나 걸릴까요?
How much is the total? (하우 머치 이즈 더 토럴?)
- 총 얼마입니까?

아주 간단하게 말하면 How long(하우 롱)?, How much(하우 머치)? 정도만 말해도 다 알아 듣습니다. 보통 대화에서는 최대한 간단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죠. '예를들어 이것은 전부 다 해서 얼마입니까?' 라고 묻는 것보다 '얼마에요?'라고 하는 것이 현실에서는 더 많이 쓰이죠.



결론 (중요한 사실)

뭐 위에 이러쿵, 저러쿵 예상 질문들을 적어 놓았는데요. 혹시 상대방의 발음을 못알아 들으시거나 잘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은 그냥 본인이 하고 싶은 말만 하세요. 본인이 하고 싶은 말만 또박, 또박 말씀 잘 하시면 신기하게도 배달은 옵니다. 한번 시도해보세요.. ^^


뉴욕 피자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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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내린다고 했던 눈이 이제서야 내립니다. 일기예보상으로 한가지 다른점은 지난말에는 눈올 확율 80% 였고 오늘은 90% 입니다. 백악관이 있는 워싱톤 DC는 지난 주말 1 미터가 넘는 눈이 내려서 교통이 마비되고 많은 사람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뉴욕의 경우도 눈이 많이 올때는 지하철도 다니지 않고 교통이 마비되는 경우가 생기곤 합니다.

새벽부터 시작된 눈은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이미 12 시간 이생 내리고 있고 앞으로도 10시간 가량 더 내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뉴욕 시내의 모든 학교들은 이미 오늘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뉴욕시에서는 내일 오전까지 눈폭풍 (Snowstorm) 경계령이 내려진 상태 입니다.

아래 사진은 제가 사는 동네의 전경입니다. 새벽 6시와 오후 5시를 비교한 사진 입니다.

오전 6시



오후 5시
 



뉴욕시 온라인 웹사이트를 통해 나온 공지 입니다.

Alternate Side Parking regulations are suspended Wednesday, February 10th and Friday, February 12th. Meters must be paid.

02/09/2010

Alternate Side Parking regulations are suspended Wednesday, February 10th due to the snowstorm and Friday, February 12th for Lincoln's Birthday. All other parking regulations remain in effect and meters must be paid.
- 길가 주차가 2월 20일 수요일 과 12일 허용됩니다. 금일은 폭설때문이고 금요일은 링컨탄생일이기 때문입니다. 그 외에 미터주차는 반드시 요금을 내셔야 합니다.

Information about Thursday, February 11th is not yet available.
- 2월 11일 목요일에 대한 정보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For more information on Alternate Side Parking regulations and to get the 2010 calendar, visit the Department of Transportation's Web site.

Public schools are closed Wednesday, February 10th.
02/09/2010
Public schools are closed Wednesday, February 10th due to the snowstorm. All after-school, PSAL and school-based activities are cancelled. For more information, visit the Department of Education's Web site.
- 공립학교는 금일 수요일 폭설로 휴교입니다. 모든 방과후학교 활동 프로그램들은 취소되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뉴욕시 교육부 웹사이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Private and parochial school families should contact their school for information.
- 사립학교등은 각각 학교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Garbage and recycling pick-up is suspended Wednesday, February 10th and Thursday, February 11th.
02/10/2010
Garbage and recycling pick-up is suspended Wednesday, February 10th and Thursday, February 11th due to the snowstorm.
- 쓰래기나 재활용쓰레기 수거는 폭설로 인하여 2월 10일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에는 하지 않습니다.

If you normally have Wednesday collection, place garbage and recycling out after the snowfall stops. If your regular collection day is Thursday, place garbage and recycling out on Thursday after 5:00 PM.
- 만약 수요일에 쓰레기를 버리시는 분들은 눈이 멈춘 후 내 놓으십시요. 만약 목요일에 버리시는 분들은 목요일 오후 5시 이후에 내 놓으시면 됩니다.

There may be collection delays. Notices of Violation will not be issued for properly contained garbage and recycling that remains at the curb after your normally scheduled pick-up day.
- 수거가 늦어질 것입니다. 당신이 쓰레기를 버려야 하는 날 이후에 남아있는 쓰레기에 대하여는 경고 또는 범칙금은 발부되지 않을 것입니다.

Get up-to-date MTA mass transit information, including service advisories, at www.MTA.info.
02/09/2010
To get mass transit information, including service advisories, visit the Metropolitan Transportation Authority's Web site.
- 대종교통수단에 관한 정보는 MTA(시교통국)의 웹사이트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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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시간으로 지난주 일요일 밤 저녁 6시 30분에 수퍼볼(Super Bowl)이 열렸습니다. 2006년(SUPER BOWL XL) 수퍼볼 경기에서 MVP로 선정된 하인즈워드가 한국인의 피를 받았다는 사실과, 이번엔 현대 자동차와 기아 자동차가 수퍼볼에 광고를 내고 도요타를 앞지를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는 두 가지 사실 정도만 알려져 있는 듯 합니다.

*Super Bowl (큰 사발)입니다, Super Ball (큰 공)이 아닙니다.

미국에서는 메이저리그보다도 더 인기가 많은 스포츠가 바로 풋볼이죠. 그리고 그 대미를 장식하는 수퍼볼이 미국 최고의 이벤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역시 수퍼볼이 치뤄지던 2월 7일의 밤의 거리는 정말 썰렁하기 그지 없었지요.

저도 풋볼 경기에는 별 관심은 없습니다. 다만, 일년에 한번씩 치뤄지는 수퍼볼 경기는 꼭 보게 되는데요, 그만큼 볼거리도 풍성하고 중간중간에 나오는 기발한 광고들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기 중간에 나오는 30초짜리 광고가 30억이나 한다니 수퍼볼의 인기가 얼마나 높은지 짐작이 갑니다.

LCD TV 화면 직찍입니다. 경기장에 갈 수 없는 관계로...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수퍼볼이 인기가 많은 이유가 아마도 딱 1경기만 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미국사람들이 좋아하는 야구 경기만 해도 적게는 4경기에서 많게는 7경기까지 치뤄지게 되는데 수퍼볼은 단 한경기에 모든 것이 결정됩니다. 한 경기 한경기가 선수들의 체력소모가 너무 심해서 한 경기를 치루고 나면 다음 경기까지는 일주일의 휴식기간이 주어진다네요.
 
게다가 야구와는 다르게 경기의 점수차가 어느정도 벌어지게 되면 따라잡는 것은 불가능 해지죠.
이번 경기에서도 막판 동점기회를 날려버리고 터치다운을 당해버린 인디아나폴리스는 경기종료 1분가량 남겨놓은 상황에서 포기합니다. 9회말 투아웃까지 포기하지 않는 야구와는 사뭇 다르게 느껴집니다. 

수퍼볼 하면 떠오르는 것이 미국의 대표적 배달음식인 피자입니다. 한국에서는 피자헛, 도미노피자, 마스터 피자등 많은 피자 레스토랑이 있지만 뉴욕에서 피자는 배달음식 입니다. 대부분의 스토어에서는 주로 투고(To-go; 포장해서 싸가는것)나 배달만을 취급하고 있죠.  수퍼볼 당일은 피자 대목이라고 합니다. 3년전 수퍼볼 경기때 피자 주문하고 2시간을 기다렸던 경험이 있어 이번엔 조금 일찍 주문을 했더니 금방 오더군요.




한국에서 이번 수퍼볼은 현대 자동차와 기아 자동차의 광고로 유명해 진 듯 합니다. 현재 수퍼볼 메인 페이지에는 현대자동차의 수퍼볼 광고가 올라와있습니다. 물론 전체 광고가 다 노출되어 있지만 메인에 노출되어 있는 광고는 현대 자동차 광고입니다. (수퍼볼홈페이지: http://www.nfl.com/superbowl/)




이 광고는 현대 소나타의 도장(페인트) 기술의 우수성을 나타내는 광고네요. 마지막에 자막으로 벤츠 CLS550보다 더 나은 도장기술이라며 한번 생각해 보라고 하는 문구가 나옵니다.



이 광고의 내용은 현대 자동차는 손으로 만들어진다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3,300 명의 수준있는 전문가들이 현대차를 만든다는 내용의 문구가 나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기아자동차의 소렌토 광고인데요. 이 광고가 호평을 받았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소나타의 도장 광고가 맘에 들었는데요 오히려 미국인들에게는 소렌토 광고가 훨씬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번 수퍼볼에 경기중 광고가 총 4편(현대 3편, 기아 1편)이 나갔네요. 한편당 광고비가 30억이라고 하니 총 120에 경기 전후 광고가 4번정도 나갔다고 하니까 족히 150억은 쓰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이번 도요타 사태로 현대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의견에서 시작해서 이번 광고가 미국에서 큰 효과를 보았다라는 의견이 언론에서 나오고 있는데요. 솔직히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돈에 비해서 그 값어치를 했을까 하는 의구심이 생깁니다. 왜냐하면 똑같이 광고를한 다른 광고업체들의 광고 수준이 너무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각종 매체에서 수퍼볼 광고 순위를 매기고 있는데 현대, 기아의 광고를 우수광고에 포함한 매체는 찾아볼수 없네요. 이왕 돈쓸꺼 좀 더 잘 만들었으면 좋았을걸 이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혹 수퍼볼 광고 보고싶으신가요? NFL(National Football Leage) 웹사이트에 가시면 회원가입 없이 전 광고를 보실 수 있습니다. 광고보러가기 : http://www.nfl.com/videos/nfl-super-bowl-commerc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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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스토리 EP9 - 운전면허 도전기

NewYork | 2010. 2. 6. 09:27 | Posted by 루이더뉴요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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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온지 벌써 6년이 넘었네요. 아직 공부를 끝마치려면 1~2년 정도 더 남았습니다. 그동안 뭐 대학원 공부를 한 것도 아니고, 이것저것 사업도 하고 경험도 좀 쌓느라 많은 시간을 소비 했네요.

문득 처음 뉴욕에 왔을때 미국 유학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남겼던 글들이 생각나서 다시 읽어봤네요. 나름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있고해서 다시 올려볼까 합니다.
재미있다고 생각되시면 추천 꼭 눌러주세요.

----------------------------------

따르릉... 따르릉...

"엽떼여.. ???"
"저 XX데여.. OO오빠에여?"
"엉.. 왠일이냐.. 전화두 다하구.. ^__^;"
"저 그거 봤는데여......"
"그래? 잼없지?"
"네.. 정말 재미없는데여..."
"...... 지울까?"
"꼭 그럴필요까진 없구여... 그나마 쪼금 있는 팬들까지 다 떨어질까봐..."
"......"
"담엔 꼭 잼있게 써주세여.."

ㅡㅡ;

하긴.. 내가 읽어도 재미 없었다..
팬이라니.. ㅋㅋ 그래도 녀석 이쁜말도 할줄아네.. ^___________^

글을쓸때 아니 글이라기보다는 그냥 끄적거릴때.. 꼭 잼있게 써야 한다는 생각을 해본적은 없다..
단지 그냥 내 삶이 너무 웃기게 돌아가고 있구나라고 생각할때마다 나의 작은 실수나 경험담을 한국에 있는 또는 타지에서 고생하며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들려주고 싶었을 뿐이다.

하지만.. 어느새 많은 사람들이 나의 끄적거림에 대하여 기대를 하기 시작했다는 것에.. 솔직히 나도 조금 놀라고 당황스러울 따름이다..

오늘은 황당한 면허시험에 대해서 얘기해 보고자 한다.
이곳 미국이란 나라는 신분증이 따로 없다. 그래서 다들 학생증이나 사원증 그런걸로 신분을 증명하곤 한다.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운전면허증이다.. ㅋㅋ

난.. 남들이 하면 다 한다.. 남들이 안해도 다 한다.. 뭐든 내가할수 있는건 다 한다.. 한국에 있을때 택시면허도 딴적이 있다... ㅋㅋ 물론, 사법고시, 행정고시 이런건 절대 안한다.. 한마디로 가만히 앉아서 책만보는건 절대 싫어한다.. ㅋㅋ

암튼, 본론으로 들어가서.. 그 면허증.. 그거 나도 갖고 싶었다.. 근데.. 머 이걸 어떻게 갖는지 알수가 있어야지.. ㅡㅡ;

그런데.. 우연한 기회에 울 회사 거래처중에 한곳이 운전학원이란걸 알았다.. 난 당당하게 배달할 티켓을 들고 운전학원엘 갔다.. ㅋㅋ

"저 면허증 갖고 싶어요.. " 당당하게 얘기했지.. ㅋㅋ
"그래.. 그럼 여권, 소셜카드, ATM카드,.... 가지고 왔요~"
"넵~"

그리고 며칠후 학원에 등록했다.. 무려 $90이나 주고.. ㅡㅡ; 혼자해도 된다는데.. 급한마음에...
암튼.. 그래도 원장아줌마가 잘생겼다고 $10 깍아줬다.. (뻥이다.. 거래처라고 깍아준거다.. ㅡㅡ;)

예상문제집을 받아들고 나오는 기분은 정말이지.. ㅋㅋㅋ

그리고 그날밤.. 난 정말 황당함 그자체에.. 아무튼.. 그 시험이란게.. ㅡㅡ;

이쯤에서 예상했을만한 사람도 있겠지.. ㅋㅋ

오늘 내가 보여주고 싶은건.. 그 황당한 시험문제들이다.. ㅋㅋ

아는분들은 다 알겠지만..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조금 황당한 문제를 몇문제 소개하려 한다.

1) 음주 후 커피를 마신후에 알콜의 강도는?
a) 감소된다.
b) 증가된다.
c) 시력에 장애가 온다.
d) 그대로 있다.

정답은 d) 이거 정말 어려운 문제였습니다... ㅡㅡ;
만약 이게 방석퀴즈나 스피드퀴즈같은거였으면 b)를 읽는 순간 부저를 누렀을 것입니다.. ㅡㅡ;

2) 당신이 운전하는 도중 사고현장에 도착했을 때 당신은?
a) 다른 사람들이 이미 도와주고 있다면 계속 운전해 간다.
b) 속력을 줄여서 사고의 상세한 내용을 알아볼수 있게한다.
c) 급히 운전하여 가까운 전화까지 가서 사고를 보고한다.
d) 사고현장의 도로에 차를 주차시키고 도와준다.

정답은 a) 정말 잼있는 문제죠.. 물론 저같이 정의와 의리로 똘똘 뭉친 사람이라면 당연히 정답이 d)라고 생각될수도 있겠으나.. ㅋㅋ 미국이란나라 정말 현실적인 나라입니다.

3) 당신이 모임에서 술을 마셨을 때 가장 적절한 방법은?
a) 운전하기전 커피를 마신다.
b) 운전하기전 찬물로 목욕한다.
c) 모임을 떠나기전 한시간 반전부터 술을 마시지 않는다.
d) 술 마시지 않은 친구의 차를 타고 집에간다.

정답은 d) 아주 좋은 문제입니다. ㅋㅋ 이거 끝까지 안읽었으면 c)를 확 찍을뻔 했으나 다행히도 끝까지 읽어서 정답을 맞출수 있었죠... ㅋㅋ

4) 자동차와 자전거의 다른점은?
a) 자전거는 교통규칙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
b) 자전거는 신호등 싸인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
c) 자전거는 보험을 들지 않아도 된다.
d) 자전거는 신호를 주지 않아도 된다.

정답은 c) 이것두 무지 헷갈렸습니다. 뉴욕 와보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여기 사람들 신호 무지하게 안지킵니다. 물론 자전거두 마찬가지구여.. 횡단보도에 불이 들어와도 차는 우회전 할 수 있습니다.. 암튼 다행히도 c)가 무지하게 아닌것처럼 보여져 정답을 맞출수 있었지만... ㅋㅋ 상식적으로 이해가 잘 안되는 문제들이 많더군여... ㅋㅋ

아무튼, 우여곡절끝에 전 시험에 만점을 받았습니다.. 역시나 만점을 맞고도 임시 면허증 내주는 직원이랑 의사소통하느라 애를 좀 먹긴 했지만... ^^
그리곤 담달에 주행 시험을 보죠... ㅋㅋ
만점을 맞았다고 회사사람들에게 자랑을 했더니.. 그분들 왈.. 어쩔려구 만점을 맞았냐구.. ㅡㅡ;
만점을 맞으면 의심한다는군요.. ㅡㅡ; 으....

다음주면 저의 예비면허가 집으로 날라오는군요.. ㅋㅋ 담달 주행도 꼭 한번에 붙어서 자랑할껍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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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스토리 EP8 - 영어, 하나를 배워도 제대로 배워야...

NewYork | 2010. 1. 23. 07:41 | Posted by 루이더뉴요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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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에 온지 벌써 6년이 넘었네요. 아직 공부를 끝마치려면 1~2년 정도 더 남았습니다. 그동안 뭐 대학원 공부를 한 것도 아니고, 이것저것 사업도 하고 경험도 좀 쌓느라 많은 시간을 소비 했네요.

문득 처음 뉴욕에 왔을때 미국 유학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남겼던 글들이 생각나서 다시 읽어봤네요. 나름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있고해서 다시 올려볼까 합니다.
재미있다고 생각되시면 추천 꼭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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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미국이라는 나라 거기서 특히 뉴욕이라는 도시는 미국에서 가장 크고 또 가장 다양한 인종이 모여사는 곳입니다. 그래서 다양한 문화와 관습 그리고 언어가 존재하는 도시죠. 그래서 볼것도 많고 배울것도 많으며 이쁜여자들도 많습니다.. ㅡㅡ;

단점이 하나 있다면.. 한국말만 해도 살수 있고 중국말만 해도 살수 있으며 스페인어만 해도 먹고사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한마디로 언어를 배우기엔 환경적인 요소가 많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하지만 저처럼 일해서 공부해야 하는 학생들은 어쩔수 없이 일자리가 많은 뉴욕에 올수밖에 없나봅니다.

Anyway(제 글을 쭈욱 읽어오신 분이라면 이 대목에서 웃어야 하지 않을까요?)

제가 하는 아르바이트는 티켓 딜리버리입니다. 한국말로 티켓 배달이라구 해야하는데 이거 왠지 한국 티켓 다방이 자꾸 생각나는통에... 도저히 티켓 배달이라고는 못하겠더라구여.. ㅡㅡ;

암튼, 맨하탄에 라카펠렌지 록커펠런지 롸카펠런지.. 암튼 그곳에 있는 이집트 여행사에 요즘 자주 왔다갔다 하는데여.. 이넘의 빌딩이 울 회사 빌딩보다 경비가 삼엄해서 들어갈때마다 임시 출입증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전 그곳에 갈때마다 긴장을 하죠.. 가서 외국 아줌마랑 마주앉아서 이야기하는것도 무지 힘든일인데.. 들어갈때부터 경비원하구 입씨름 하려면 무지 힘들거든여..

출입증 만들러 방문객 창구로 갔습니다.. 그녀석 헬로 하면서 웃으면서 반겨줍니다.. 저두 헬로.. 하아유.. 이렇게 얘기하구... 떠듬떠듬.. 아이워나고투 엠아이에쑤아르(MISR) 튜레불(TRAVEL) 간다구 얘기했죠.. ㅡㅡ; 그녀석 다시 어디가냐구 물어봅니다.. ㅡㅡ; 엠아이에쑤아르.. ㅡㅡ; MIS까진 알아듣더군여.. 땀이 나기 시작합니다.. 뒤에서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도 쳐다보구.. 암튼.. 알.. 왈.. 아르.. 암튼 개처럼 짖어댔죠.. 왈왈 아르아르아르.. ㅡㅡ;

그리고 이름을 물어보길래.. 엘아이엠.. 그사람.. 듣다말고 ID를 보여달라고 하더군여.. ㅡㅡ;..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아이디 어쩌구 저쩌구 하길래.. 학생증 줘버렸습니다... 제 성과 이름의 앞글자 H만 적구 출입증을 주더군여.. ^____^ 아무튼 이래저래 1관문은 무사히 통과했습니다... ㅠㅠ

그러나 이건 다 끝난게 아닙니다...

임시 출입증을 받아도 엘리베이터를 타려면 이넘의 경비원들 또 있거든여.. 이제 또 한넘을 물리칠 차례입니다... 여기 경비원들은 덩치도 정말 크고 키도 크고.. 암튼 제키가 작은키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한참을 올려다 봅니다.. ㅡㅡ;

그넘이 묻습니다.. 왓플로어.. 앗~! 정말 쉽게 물어봅니다.. ㅋㅋ 자신감이 생깁니다..
 
포틴 플로어.. ^^; 앗싸.. 그런데.. ㅡㅡ; 그넘.. 다시 묻더군여.. ㅡㅡ; 어 이상하다.. 그래서 이번엔 엠아이에쑤아르 튜레불.. 그랬더니.. 그녀석 다시 왓플로어.. 분명히 몇층가냐고 묻는건데...

그래서 다시 포올티인 후울로어 했더니 그제서야 그녀석 오케이 그러면서 들여보내주더군요.. ㅡㅡ;

곰곰히 생각했습니다.. 왜 그랬을까.. 그녀석...

제 친구에게 물었죠.. 도데체 그넘이 왜 그런거냐구.. 이유는 아주 간단했습니다.

혹 외국사람이 우리에게 와서 쉬산틍, 쉬산퉁 하면 알아듣겠습니까?

한국교육 문제 있습니다.. 공부안한 저도 문제 있지만.. 대부분 영어잘한다고 했던 분들도 발음때문에 고생하는거 보면 하나를 배워도 제대로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ㅡㅢ


예전에 후배녀석과 맨하탄에서 거지를 본 생각나는군여..

무척 영어를 잘하는 거지였습니다...ㅡㅡ;
게다가 콧대도 높구 무지하게 잘생기기 까지...

후배녀석이 한마디 하더군여.. "형 우리 저 거지만도 못하네.. ㅡㅡ;"

제가 한마디 했죠.. "그래도 난 레벨이라도 있잖냐.. 레벨도 없는 넌 어떡하냐?" 그녀석 학교 입학전이라 레벨이 없었거든여.. 앗싸~!

전 그나마 레벨이 4 거든여... ㅋㅋㅋ... 그녀석 똥씹은 표정은 정말 일품이었죠..앗싸~!

그 후로 그녀석 나한테 머라 대들때마다.. 난 "레벨도 없는 녀석이 조용히 못해! 레벨도 없는 녀석이 어디서 떠들엇!" 면박을 주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젠 더이상 그녀석에게 그럴수 없습니다. 그녀석 레벨이 나왔습니다. 레벨 4더군여.. 하지만 그녀석 자기네 학교는 레벨 8까지밖에 없다며 나와 같은레벨 취급하지 말라구 하더군여.. ㅡㅡ;

우리학교는 레벨이 10까지 있걸랑여.. ㅡㅡ; 열심히 공부해서 빨랑빨랑 레벨 올려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To be continue... (왠지 이것두 자주쓸거 같네여..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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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스토리 EP7 - 아름다운 여인과의 첫 만남
뉴욕스토리 EP6 - 나는야 자랑스런 한국인
뉴욕스토리 EP5 - 내이름은 임서울
뉴욕스토리 EP4 - 흑인 여자에게 당하다
뉴욕스토리 EP3 - 영어는 너무 어려워...
뉴욕스토리 EP2 - 미안해요, 천만에요.
뉴욕스토리 E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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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명소] 전통 중국 음식 전문점 - 합기반점

NewYork | 2010. 1. 20. 14:09 | Posted by 루이더뉴요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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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에 손님이 오실때마다 제가 모시고 가는 음식점이 있습니다. 바로 합기반점이라는 전통 중국 음식점인데요. 자장면을 파는 그런 중국집이 아니라 중국의 전통 음식을 취급 하는 음식점 입니다. 음식의 맛이 한국사람들의 입맛에도 잘 맞기에 많은 한국분들이 찾는 뉴욕의 숨겨진 명소중의 하나 입니다. 두서너달 전쯤 전에 같은 직장에서 모시던 상사분께서 뉴욕에 다녀가실때 제가 또 모시고 갔었죠. 느끼한 뉴욕음식만 먹다가 정말 음식다운 음식 드셨다고 상당히 좋아하시더라구요. 물론 제가 모시고간 모든 분들이 만족하셨다고 하니 저만 좋아하는 음식점이 아니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워낙 한국 손님이 많으니 지금은 아예 한국어로 된 메뉴판이 생겼을 정도 입니다. 음식의 이름은 한국분들이 이해하기 쉽게 바꾸어 놓은 것도 특징인데요. 예를들어 돼지고기를 튀겨 달콤한 소스를 발라낸 요리를 한국말로 탕수육이라고 이름 붙여 놓았습니다.


합기반점의 또 하나의 특징은 주인이 여러명이라는 점인데요. 전체 주인들이 청소나 기타 그릇을 치워주는 직원 외에는 주인들이 모두 웨이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보다 손님들에게 다가가는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음식점이 별도의 웨이터를 두고 영업을 하는 것에 비하면 특이한 점이라고 할 수 있겠죠.


합기반점 추천메뉴

추천메뉴 1. 게볶음
게살은 많지는 않지만 소스가 일품입니다. 겉보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함께나오는 밥과 소스를 비벼서 드셔보시면 밥한그릇 뚝딱 해치울 수 있답니다.
추천메뉴 2. 우렁볶음
살짝 메콤한듯한 소스(아마도 굴소스인듯)에 볶아져서 나오는 우렁볶음, 이쑤시게를 이용해서 우렁을 빼 먹는 재미와 함께 매콤달콤한 맛이 일품입니다.
 
 
추천메뉴 3. 탕수육
달콤하면서도 새콤한 소스에 튀긴 돼지고기를 버무린 요리, 돼지고기의 맛이 담백하고 한번 먹으면 중독될 것 같은 요리입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요리죠.
추천메뉴 4. 스테이크
소고기를 스테이크처럼 구워서 양념한 요리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탕수육을 훨씬 좋아하지만 여러명이 갔을 때 꼭 시켜먹는 요리입니다. 부드러운 고기가 살살 녹습니다.
 
 
추천메뉴 5. 볶음밥
중국식 볶음밥입니다. 중국 전통 볶음밥을 드셔보시지 않았다면 꼭 한번 맛보세요, 생각보다 맛도 괜찮고 느끼하지도 않습니다.
추천메뉴 6. 야채볶음
영어로 박초이라는 채소인데 작은 배추처럼 생긴 야채를 볶은 요리 입니다. 중국요리에서 상당히 많이 쓰는 채소인데요 깔끔한 맛이 느끼한 중국요리와 참 잘어울리네요.
 
 


합기반점 가시는길

합기반점은 차이나 타운 안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지하철 Canel Street (커널 스트리트)역에서 내리셔서 Manhattan Bridge (맨하탄 브릿지) 쪽으로 쭈욱 걸어가다 리틀이태리 맞은편 Mott Street (모트 스트리트)를 따라서 끝까지 들어가시면 Mosco Street (모스코 스트리트) 와 만나는 코너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주소 : 21 Mott Street, New York, NY
전화 : (212) 964-8365


뉴욕의 또다른 명소: 퓨전 베트남 음식점 사이공그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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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스토리 EP7 - 아름다운 여인과의 첫 만남

NewYork | 2010. 1. 16. 05:55 | Posted by 루이더뉴요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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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에 온지 벌써 6년이 넘었네요. 아직 공부를 끝마치려면 1~2년 정도 더 남았습니다. 그동안 뭐 대학원 공부를 한 것도 아니고, 이것저것 사업도 하고 경험도 좀 쌓느라 많은 시간을 소비 했네요.

문득 처음 뉴욕에 왔을때 미국 유학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남겼던 글들이 생각나서 다시 읽어봤네요. 나름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있고해서 다시 올려볼까 합니다.

재미있다고 생각되시면 추천 꼭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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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부시도록 아름답습니다.

175Cm 정도 되는 키에.. 쭈욱 빠진 몸매에...오똑한 콧날.. 파아란 눈동자... 흩날리는 금발머리...
그녀가 내게 조금씩 다가오고 있습니다...
꾸울꺽.. 나도 모르게.. 긴장하고 있습니다...

그녀가 내 앞에 섰습니다.
전화를 하다말고 끊습니다.
그리고는 나를 바라보며 미소 짓습니다.

나역쉬 그녀를 바라보며 씨익 웃어줍니다. 마치 배고픈 누렁이가 뼈다귀를 찾은것 마냥..

아~ 나의 뉴욕생활이 드디어 빛을 발하는구나.
나에게도 이런 아름다운 만남이 이루어 지는구나.
혹시 꿈이 아닐까.. 나의 뺨을 사정없이 내리칩니다.
절대 꿈이 아닙니다.. 실제 상황입니다. 으아.. 떨린다 떨려...
제 속에 또다른 내가 뛰쳐나올것만 같습니다. 으.. 으.. 부르르르...

"마님 지가 마님을 평생 행복하게 해드릴꺼구만유... ㅡㅡ"

그렇다.. 돌쇠 아니 마당쇠.. 내안의 그녀석은 마당쇠였습니다..

이른아침 마님의 따듯한 온돌방을 위해 수십년동안 장작만 내리 팼다는 그 마당쇠..
비가오나 눈이오나 한겨울에도 우통을 벗구 다닌다는 그 마당쇠...으흐흐..

그런데.. 그 순간... ㅡㅢ

그녀.. 갑자기 움찔 움찔 합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엉덩이 아래를 마구마구 흔들어 댑니다.

ㅡㅡ; 머징?

저의 시선은 그녀의 아래를 향합니다.

뜨아.. 뎬댱할.. 맙소사.. 아뿔싸.. 도데체 이런일이... ㅠㅠ

그녀의 하히힐이 사정없이 하수구에 꽂혀있습니다.

그러니까.. 그녀는 나를 보고 선게 아니며.. 물론 절대로 아니며.. 단지 하수도 비슷한 그거.. 그러니까 환풍구 이기도 하면서.. 암튼 그런거에 하히힐이 껴서 멈칫 한거였습니다.

뉴욕 타임스퀘어

그렇습니다. 역쉬 나의 뉴욕생활은 험난합니다. 하긴.. 그런 기회가 오면 뭘합니까.. 뻐꾸기(은어:여자를 꼬시기 위한 입에 발린말, 상대방을 현혹시키거나 유혹하기 위한 일종의 화려한 멘트)를 날려야 하는데.. 그걸 영어로 어찌하란 말입니까.. ㅋㅋ 그래서 요즘 연습 하긴 합니다만.. 뭘 연습 하냐구여? 주로 로멘틱한 DVD를 구입해서 화려하다 싶은 말만 죽어라 반복해서 듣고 따라하는 겁니다..

ㅋㅋ 아시다시피 전 제가 하고싶은 말만 합니다.. ^^;

Anyway...(언제나 빠짐없이 등장하는 단어.. 이거 제가 젤 잘하는 영어중에 하나거든여.. ㅋㅋ)


이제 뉴욕에 온지 한달 하고도 20일이 지났습니다. 적응 했냐구요? 물론... 아직.. ㅋㅋ
나름대로 영어를 많이 써볼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제 친구녀석 왈.. "니 영어는 열라 웃겨.." ㅡㅡ;
얹혀사는 입장이라 큰소리도 못내구.. 암튼, 그래도 너무 심하지 않습니까? 웃긴영어라.. 웃긴영어.. 그래요.. 내 영어 웃긴거 나두압니다.. 안다구욧!

참.. 제 알바얘기 안해드렸죠?
알바하면서 있었던 재미난 얘기는 차차 얘기해드리기로 하구.. 간단하게 제 알바 소개를 하자면.. 메신저입니다.
아시는분은 아실거에요.. 메신저.. 말그대로 메세지를 전달해주는.. ㅋㅋ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여행사에서 티켓 배달하는 일을 합니다. 이제 곧 서른을 바라보는 나이에 가진 기술도 없구.. 남는건 힘밖엔 없으니 어쩔수 없이 선택한 직업이구요.. 다행인건지 불행인건지 그 유명한 Empire State Bulding에서 일합니다. 열라 경비 삼엄하구.. 암튼 아무나 들어갈 수 없는 곳의 출입증을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 자부심이 생길때도 가끔은 있지만.. ㅋㅋ 전 역쉬 딜리버리맨일 뿐입니다.

암튼.. 제 알바가 알바이니만큼.. 전 맨하튼 구석구석을 돌아다닙니다. 전철과 버스와 그리고 든든한 두 다리로...
혼자서 다니면 조금 심심하죠.. 그래서 제 나름대로 영어를 공부하면서 다닐수 있는 공부 방법을 무려 3주동안 연구한 끝에 만들어냈습니다. 정말 잼있는 영어(특히 발음공부)공부죠..

맨하탄엔 모든 간판(sign)은 영어로 되어있죠..ㅡㅡ; 물론 미국이 다그렇겠지만.. ㅋㅋ
그래서 전 그 간판들을 큰(?) 소리로 읽으면서 다닙니다. 하하.. 이게 제 공부 방법입니다.
어떻게 하냐구요?
"엄.. 음... 이탈리안 피자.. 음.. 베리굿... 엄.. 음... 맨하튼몰.. 오우.. 베리 나이스.. 엄.. 음... 메이시스토어 와우 뷰리풀.."
암튼.. 이렇게 말도 안되는 형용사를 써가며 중얼거립니다.. 아마도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미틴눔이라 머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ㅡㅡ;

관련글:

2009/12/27 - 뉴욕스토리 EP1
2009/12/28 - 뉴욕스토리 EP2 - 미안해요, 천만에요.
2009/12/31 - 뉴욕스토리 EP3 - 영어는 너무 어려워...
2010/01/04 - 뉴욕스토리 EP4 - 흑인 여자에게 당하다
2010/01/06 - 뉴욕스토리 EP5 - 내이름은 임서울
2010/01/10 - 뉴욕스토리 EP6 - 나는야 자랑스런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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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스토리 EP6 - 나는야 자랑스런 한국인

NewYork | 2010. 1. 10. 16:47 | Posted by 루이더뉴요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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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에 온지 벌써 6년이 넘었네요. 아직 공부를 끝마치려면 1~2년 정도 더 남았습니다. 그동안 뭐 대학원 공부를 한 것도 아니고, 이것저것 사업도 하고 경험도 좀 쌓느라 많은 시간을 소비 했네요.

문득 처음 뉴욕에 왔을때 미국 유학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남겼던 글들이 생각나서 다시 읽어봤네요. 나름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있고해서 다시 올려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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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글을 올리네여.. ㅋㅋ

머.. 이제 적응할만큼 적응했구요.. 알바도 구했습니다.. 알바 얘기는 나중에 천천히 해드리죠.. ^^
이제 왠만한 가게가서 머 사먹을때 절때 고생 안합니다. 생각을 바꿨죠.. 나야 어짜피 커스터머(Customer:고객, 손님... : 저 영어 꽤 하죠? ㅋㅋ)니까 알아듣던 못알아듣던간에 제가 하고싶은 말만 하죠.. ㅋㅋ 그리고 주문 받는 애들이 하는 얘기중 딴건 신경안쓰고 치즈, 에그, 햄등등 이렇게 중요한 단어만 캐치 하려고 노력합니다. 이제 전 제가 주문한거 외에 딴거 안먹어도 됩니다... ㅋㅋ 앗싸. ^^;

Anyway(이제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영단어.. 혼자서만..ㅡㅡ;) 오늘은 뉴욕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였던 이야기를 하나 해드릴까 합니다... ㅋㅋ

어제 그러니깐 여기 시간으로 세러데이 나잇 이었죠...ㅋㅋ 평일엔 공부하랴 아르바이트 하랴 시간이 별로 없기 때문에 주말이면 친구와 함께 여기 저기 놀러 다닙니다. 물론 비싼덴 절대 못가구여.. 싸고 잼있는 곳을 찾아 다니죠.. 그런데 어젠 왠일인지 맨하튼에 있는 나이트클럽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제가 직접 받은건 아니구... 제가 아는 후배의 친구가.. 무슨 이벤트같은게 있는데 놀러오면 공짜라구 하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한번 가보기로 해보구.. 친구와 저 그리고 후배.. 후배의 친구, 그리고 그 친구의 친구.. 이렇게 다섯이서 클럽에 갔습니다. 와우.. 정말 신나는일 아닙니까.. ㅋㅋㅋ


사진출처: http://vivirlatino.com/i/2008/03/club.jpg

잠시후...

저흰 클럽앞에 도착했죠.. 길게 줄이 늘어서 있었습니다. 이런.. 이런.. 줄이 너무 길어서 언제까지 기다려야 할까.. 빨리 들어가고 싶은데.. ㅡㅡ; 암튼, 제 후배의 친구의 친구가 그냥 따라오라고 하더니 앞으로 막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는 문 지키는 흑인(한국에 비유하자면 기도쯤 될까.. )이랑 뭐라 뭐라 얘길 했습니다. 그 흑인.. 절대 안된다며 우리에게 줄을 서라고 하는군요.. ㅡㅡ; 하긴.. 새치기는 정말 나쁘다는걸 알았기에.. 머 그냥 줄을 서서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정작 문제는... 저와 제 후배의 아이디였습니다.. 이곳 클럽에서는 쯩검사가 엄청 까다롭더군요.. ㅡㅡ; 이런.. 저와 제 후배.. 미성년자 절대 아닙니다.. 게다가 실제 나이보다 더 들어보이면 들어보였지 절대 젊어보이는 얼굴 아닙니다.. ㅡㅡ;
할수 없이 그곳 클럽에 있는 다른 한국분들의 신분증을 빌렸습니다... ㅡㅡ; 하나도 안닯았지만.. 절대 못알아 보더군요.. 전 무사히 통과.. 다른 친구들은 아이디가 있었기에 다 통과.. 그런데.. 제 후배녀석.. 그 흑인이 머라머라 물어보는데.. 못알아 들어서.. 실패.. 물론 저도 못알아들었습니다.. 나중에 들어보니 키를 물어본거였더군요.. 여기 신분증에는 키도 써있더군요.. ㅠㅠ...
암튼 전 통과한 덕분에 내부 인테리어정도는 보구 나왔구.. 제 후배는 암것도 구경 못했습니다.. ㅋㅋ
그래서.. 제 후배의 친구와 그 친구의 친구만 들여보내구.. 우린 어쩔수 없이 발길을 돌렸습니다.

이래저래.. 기분도 꿀꿀하구.. 제 친구녀석이 제안을 하더군요.. ??
일본 가라오케에 가자.. 그곳에 무지 이쁜 일본 친구들이 많이 온다구 하더라.. 물론 가격도 한국 노래방보다 싸다구 하길래.. 우린 함께 그곳에 갔습니다.

ㅡㅡ;... 일본친구라... 서빙보는 아가씨 두명이 전부였습니다... 나머진 다 백인 아줌마, 아저씨들...

로큰롤을 부르며 신나게 춤추며 놀고 계시더군요.. 아이띠...
우린 가장 싼 병맥주 세병만 시키구.. 아줌마 아저씨들 노는거 구경했습니다..
구석에 그냥 앉아있으려니 몸이 너무 근질근질 하더군요.. 친구에게 제가 노래하겠다구 했더니.. 친구녀석 쪽팔리다며 그냥 있으랍니다.. 하지만.. 저.. 넘치는 끼... 주체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해버렸습니다.. ㅡㅡ; 으... 지금 생각하면 무지 쪽팔리지만.. 암튼...

제가 선택한 노래는.. "흐린기억속의 그대" - 현진영 노래... ㅡㅡ;
제 노래가 천천히 나옵니다...

"안개빛... 조명은.. 하~~~얘...흐트러진 내몸을 감싸고.."

백인 아줌마 아저씨들.. 이게 뭔노래냐.. 갸우뚱거리며 저를 처다보더군요..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하~예..에..에".. 꾿꾿히 부릅니다... 신경안쓰고..

"너의 모습 이제는 싫어..어.. 스뜨르 예..예" 이제 슬슬.. 몸을 풀때가 됐군요..

갑자기 음악이 빨라집니다.. 빰빰빠밤 빠바빠밤.. 앗싸.. 제가 벌떡 일어나 춤을 추기 시작했습니다...
그제서야 백인들.. "wow hiphop~" 여기저기서 소리를 치더군요.. 아시죠 엉거주춤.. ㅋㅋㅋ
전 외쳤습니다.. 발음도 안되는 영어루..

"check it out.. come on dance with me.. "

그리곤 마구 흔들어 댔죠... 백인들.. 신기하기도 하구 잼있기도 했는지.. 막 따라 춥니다.. 그리고 여기저기서 사진을 찍구.. 저의 뒤에 와서 같이 사진도 찍구.. 암튼.. 노래가 끝날때까지.. 무지 즐거워하는 아줌마 아저씨들 이었습니다.. ㅋㅋㅋ

카운터에 있는 일본 아저씨.. 우리를 보며 엄지손가락을 추켜 세웁니다.. 뚱뚱한 백인 아저씨.. "good job~" 이라고 외치며 우리에게 하이파이브를 하잡니다.. ㅋㅋㅋ

암튼.. 전 국위를 선양한건지.. 나라 망신을 시킨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들에게 땡큐를 외치며 손을 흔들며.. 그곳을 나왔습니다.. ㅋㅋㅋ

그리곤 생각했습니다.. 담엔 안무를 제대로 해서 돌아오겠노라구..

I'm a Korean

나는야 자랑스런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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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스토리 EP5 - 내이름은 임서울

NewYork | 2010. 1. 6. 08:10 | Posted by 루이더뉴요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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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에 온지 벌써 6년이 넘었네요. 아직 공부를 끝마치려면 1~2년 정도 더 남았습니다. 그동안 뭐 대학원 공부를 한 것도 아니고, 이것저것 사업도 하고 경험도 좀 쌓느라 많은 시간을 소비 했네요.

문득 처음 뉴욕에 왔을때 미국 유학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남겼던 글들이 생각나서 다시 읽어봤네요. 나름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있고해서 다시 올려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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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제가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단순한 재미만을 위해 올리는 것이 아니라 영어라곤 대학 1학년(94년도)이후에 한번도 해본적 없는 완전 초보인 제가 이 머나먼 미국땅에서 격어가는 에피소드를 통해 새롭게 유학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너무 거창한가요? ㅋㅋㅋ 그냥 잼있게 봐주세여.. ㅋㅋ)

저는 오늘도 생존을 위해 필사적으로 캐쉬어 및 웨이터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저의 주머니가 점점더 가벼워지는 무시무시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ㅡㅡ;

울 동네에는 중국사람이 참 많습니다. Elmhurst(엠헐스트라고 읽더라구요.. ㅡㅡ;)라는 동넨데.. 중국사람이 많이 살다보니 중국음식점도 많죠.. 포장해주는 음식점에 가서 맛난걸 한번 사먹어볼까 하구요.. ㅋㅋ 주인이 중국사람이라 대충 바가지 안쓰고 주문할꺼라는 생각이 제 착각이었습니다. 중국사람들.. 영어 무지 잘합니다. 역쉬 푸라이드 라이스(볶음밥 같은거)랑 랍스터 소스랑 에그롤까지 셋트로 다 사버렸습니다... ㅡㅡ; 언제까지 이런생활이 계속 될런지.. 머리가 나쁘면 돈으로 때우라는말.. 정말 실감하구 있죠.. ㅠㅠ

이곳이 플러싱 입니다. 사진 출처: http://www.pbase.com/spirent/image/80851056


며칠전 핸드폰을 사러 플러싱에 갔죠.. ^^(예전엔 한국 사람들이 꽤 많이 살고 있었답니다. 그런대 현재는 중국 식당, 가계들이 대부분이죠... 점점 중국사람들한테 밀려난다고 하는군요... 한국사람들 조금 뭉쳐서 힘을 발휘해야 하는데.. 각자 자기 먹고살기 바쁜건지.. 암튼 중국사람들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신규가입하면 핸드폰을 무지 싸게 주더군요.. 그런데.. 가입비며 신규 생성되는 플랜(요금제인데.. 대부분 맞춤요금제 입니다. 평상시 300분 야간 무제한 공짜 머 이런가죠..)을 따졌을때 잘 만들어진 플랜을 이어받는게 좋을 것 같아서 아는 분 소개로 중국사람꺼 명의 변경 하러 갔죠.. ^^; 기계는 거의 고장날듯한거 그냥 공짜로 얻었답니다...

그 중국아저씨랑 둘이 sprint라는 핸드폰 대리점에 갔습니다. 물론 이아저씨랑 저랑 의사소통 잘 안됩니다. 다행히도(?) 그 아저씬 영어를 잘하시더군요.. ㅡㅡ;
명의변경해주는 흑인직원에게 그아저씨가 어쩌구저쩌구 체인지 하러 왔다구 얘기하구.. 그 흑인여자가 ID를 달라구 해서 그아저씬 면허증, 전 여권을 줬습니다... 한참 자판을 두드리구.. 초짜라 그런지 잘 몰라서 이사럼저사람 불러서 물어보구.. 암튼.. 그러다 이제 다 끝났다구 하더군요.. 그런데.. ㅡㅡ; 미국비자보면 제일위에 발행지점 이름 있죠? 그 다음에 성 그다음에 이름.. 이렇게 있잖아요.. 그여자.. 참 우습게도... 제이름을 seoul 이라고 쎃놓은거 있죠.. ㅡㅡ; 졸지에 제 이름은 임서울이 됐습니다... 그냥 모른척 하려다가.. 그래도 용기내서 It's wrong. my name is H~S~ Lim 이라고 말했습니다.. 그여자 갸우뚱거리더니.. 제 여권을 보며 맞지 않냐고 얘기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연필로 동그라미 쳐주면서 보여줬죠.. 그랬더니 그제서야 지가 틀린거 알구.. 난감해 하며 다른 여잘 부르더군요.. 그러면서 자기가 이거 고칠수 있냐구 그 여자에게 물어보더군요.. ㅡㅡ; 그여자... 제 middle name에 H~S~ 쓰라고 하구선.. 저에겐 걱정하지 말라.. 괜찮다고 얘기하더군요.. 다른사람에게 물었더니 괜찮다구.. 미국에선 그런거 신경 안쓴다고 했습니다... ㅡㅡ;

오늘도 전 그날받은 영수증을 보며 웃었습니다. Seoul. H. Lim 이게 제 이름입니다... ^^;

혹시 뉴욕에 오시면 서울을 찾아주세여.. 이참에 웨이터 아르바이트라도 하면서 서울이라는 닉네임을 쓸까봐요.. ㅋㅋㅋ


7 전철인데요,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정말 형편없는 전철이죠. 사진출처: http://baldandeffective.com/labels/sports-other.html


참.. 플러싱에 가려면 7Train을 타야하죠.. ㅋㅋ 이거 정말 웃긴 기차에여... 기차역이 대부분 공중(아시죠? 울나라에도 허공에 떠있는 기차역 있잖아여..)에 있는데.. 밑으로 차가 지나다닙니다. 구멍도 뻥 뚤려있구요.. 아래에 침뱉거나 떨어지면 죽음이죠...ㅋㅋ 게다가 기차 지나갈때마다 어찌나 흔들려 대던지.. 정말 무섭더군요... ㅡㅡ; 그리구 더 웃긴건.. 대부분 미국 기차(전철)은 운전하는 곳이 한 가운데 있답니다. 그런데 제가 탄 이 기차는 완전 수동이었습니다. 대부분 좋은 전철은 가운데가 막혀있어 그 안에서 운전을 하던데.. 제가탄건 문옆에 운전석이 양쪽으로 각각 하나씩 있었죠.. 그것두 앞전차와 뒷전차에 각각 말이죠.. ㅋㅋ 무슨 말인지 잘 모르시겠죠? 오른쪽 문을 열려면 운전자가 오른쪽 칸으로 옮겨서 문을 열구.. 왼쪽 문을 열려면 왼쪽 칸으로 옮겨서 문을 열어야 한다는 얘기죠.. ㅋㅋㅋ 그 운전자 무지 바쁘더구만요... ^^;


오늘도 주저리 주저리 많이 떠들었군요.. ㅡㅡ; 읽다보니 생각보다 큰 재미는 없네여... ㅋㅋㅋ


관련 연재물 링크

뉴욕스토리 1편
뉴욕스토리 2편 - 미안해요, 천만에요.
뉴욕스토리 3편 - 영어는 너무 어려워...
뉴욕스토리 4편 - 흑인 여자에게 당하다

몇분 안되는 손님이라도 저에게는 상당히 소중한 분들입니다. 추천과 댓글은 블로깅 초보에게
비타민과 같다는 것을 잊지 말아주세요.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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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스토리 EP4 - 흑인 여자에게 당하다

NewYork | 2010. 1. 4. 17:49 | Posted by 루이더뉴요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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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에 온지 벌써 6년이 넘었네요. 아직 공부를 끝마치려면 1~2년 정도 더 남았습니다. 그동안 뭐 대학원 공부를 한 것도 아니고, 이것저것 사업도 하고 경험도 좀 쌓느라 많은 시간을 소비 했네요.

문득 처음 뉴욕에 왔을때 미국 유학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남겼던 글들이 생각나서 다시 읽어봤네요. 나름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있고해서 다시 올려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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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여자에게 당하다 ㅡㅡ;

여하튼 영어공부 열심히 해야합니다.
많이 듣고 많이 따라해 보세요.. 그리고 실제로 부딪혀봐야 자기 실력을 알 수 있읍니다.

Anyway(앗뜨.. 대단하지 않습니까? 슬슬 영어가 입에서 나오기 시작하는군요..ㅋㅋㅋ) 오늘은 흑인 캐쉬어에게 당한 얘기를 들려드리죠...
당한거라구 볼 순 없구.. 암튼 제가 못알아 들어서 생긴 일입니다.

이곳에 와서 한가지 버릇이 생겼습니다. 이제 대충 햄버거 가게에서 주문하는거 그다지 어렵게 생각 안합니다. 물론 다른 사람들보다는 몇분씩 시간이 더 걸린다는 것 외에는 굶지 않고 살수는 있을거란 생각은 드는군요.. 한가지 버릇이라면 솔직히 남들에게 불편함을 끼치는것 때문에 될 수 있으면 햄버거 가게에는 사람이 많지 않은 곳으로 가는 버릇이 생겼죠.. ㅡㅡ; 하지만 마냥 피해다닐 수는 없는 법.. 오늘은 사람이 북적북적대는 맥도널드에 갔습니다. ㅋㅋ

길게 늘어선 줄에 맨 뒤에 서서 천천히 제 차례를 기다렸습니다. 오늘은 뭘 먹을까 생각하면서 말이죠... 메뉴를 보니 7번에 크리스피 치킨버거가 있더군요. 물론 셋트메뉴구요.. ^^;
자.. 이제 제 차례가 되었습니다. 당당하게 얘기 했죠.. 원어브 넘버세븐(세붠) 이라고 얘기하니깐.. 흑인 캐쉬어가 세붠 이렇게 묻더군요. 그래서 예스 라구 대답하구.. 어떤 음료를 줄까 묻더군요.. 이거 이제 알아듣겠더군요.. 그래서 자신있게.. 스프라잇(맨날 콜라만 먹으니까 지겨워서.. 전 한국에서도 스프라이트를 자주 먹었거든요.. ) 하니깐.. 이 여자 왓?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스프롸잇(뒤를 강하게 발음했죠..) 이여자 드디어 알아들었습니다. 오 스프롸잇 오케이.. ㅋㅋㅋ
그러더니 갑자기 예상에 없던 질문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어쩌구 저쩌구 애플파이 이렇게 얘기하더라구요.. ㅡㅡ; 당황했습니다. 그녀를 빤히 쳐다봤죠.. 그러니깐.. 그여자.. 애플파이 그림을 가르키며 어쩌구 저쩌구 애플파이라고 얘기했습니다... 아니 누가 애플파이를 모르냐구요... 그녀가 앞에 한말이 뭔지 모른다는거지.. ㅡㅡ;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습니다... 아하.. 후렌치 후라이 대신 애플파이를 먹겠냐는 거구나.. 전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예스.. 애플파이 오케이.. 했죠.. ㅡㅡ;
결과는 다 아실겁니다... 전 후렌치 후라이와 애플파이 2개를 다 먹었습니다... 한국에서 주문할때.. 저희 애플파이가 맛있는데 하나 드셔보시겠어요? 이런 의미였던 것이었습니다. 보통 다른데서는 애니띵 앨스 이런식으로 더 필요한거 없냐구 물어보던데.. 그녀는 내가 영어를 못하는걸 알면서두.. 지맘대루 애플파이를 더 줘버린 겁니다... ㅡㅡ; 다행히 애플파이가 맛있어서 괜찮았지.. 맛없었으면.. 정말 슬펐을 겁니다.. ㅋㅋㅋ

전철타고 집에오는길이었습니다... 흑인여자아이들 두명이 황급히 전철에 올라 타더군요. 그러더니 제 맞은편 스페니쉬에게 머라 머라 묻습니다. 그 남자 머라머라 대답하더니 잘 모르겠다는 제스춰를 취하는군요.. ㅡㅡ; 전철에 사람이 많지 않은 관계로 꼭 저에게 물어볼 것 같은 예감이 들었습니다. 그순간.. 머리를 스쳐지나가는 야릇한 생각이.. ㅋㅋㅋ 전 자는척 했습니다.. ㅋㅋㅋ 어쩔 수 없었습니다.. 애들이 물어보면 솔직히 쪼금 쪽팔리거든여.. ^^;
벗뜨.. 그러나... 그녀석 저에게 다가옵니다... 그러더니 제 등판 뒤에 서브웨이 지도를 구석구석 살펴보는겁니다... 이런.. 난감할때가.. 저는 살작 비켜주었습니다. 지가 알아서 찾아보구 가겠지 생각했죠.. 하지만.. 익스큐스미.. 앗뜨... 놀래라.. 그녀석을 쳐다봤습니다. 그랬더니.. 지도를 가리키며 나이니스트리트.. 어쩌구 저쩌구.. ㅎㅎ 제가 탄 기차가 7트레인이라 거기로 가는것 맞았습니다... 그래서 예스.. 라고 얼떨결에 대답했죠.. ㅎㅎ 아주 자랑스럽게 말이죠.. ㅡㅡ;
그러나.. 잠시 후 그녀석들이 기차에서 내렸습니다... 물론 90번가를 한참이나 남겨두고 말이죠..

전 아직도 그녀석들이 기차에서 내린 이유를 모르고 있습니다.

몇분 안되는 손님이라도 저에게는 상당히 소중한 분들입니다. 추천과 댓글은 블로깅 초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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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스토리 EP3 - 영어는 너무 어려워...

NewYork | 2009. 12. 31. 03:03 | Posted by 루이더뉴요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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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에 온지 벌써 6년이 넘었네요. 아직 공부를 끝마치려면 1~2년 정도 더 남았습니다. 그동안 뭐 대학원 공부를 한 것도 아니고, 이것저것 사업도 하고 경험도 좀 쌓느라 많은 시간을 소비 했네요.

문득 처음 뉴욕에 왔을때 미국 유학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남겼던 글들이 생각나서 다시 읽어봤네요. 나름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있고해서 다시 올려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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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정말 어려운 언어다.

일주일째...
그동안 적응이 되었으리만도 한데.. ㅡㅡ;
아직도 속이 느글느글... 암튼, 던킨 도넛은 싸고 맛있다.

오늘 플레이스먼스 테스트를 봤는데..(말하자면 반배치 고사) 생각보다 무지 어려움.. ㅡㅡ;
94년 대학 1학년때 공부해보구 한번도 영어 공부는 해본적이 없는 나로서는 무지 당황스런 경험이었다.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영어 정말 제대로 잘 배워야 할 것 같다. 특히나 발음은 한국에서 배웠던거 정말 엉터리라는거 새삼 깨달았다. 울 나라도 왠만하면 영어 선생님들 다 네이티브로 바꿔줘야지 안그러면 10년 공부 해봤자.. 울 나라 사람들 끼리만 이해할 듯 하다... 요즘 울 나라에서 유행하는 로터리(복권:lottery)를 여기선 로러린지 라러린지.. 암튼 이렇게 발음한다... ㅡㅡ;

플레이스먼스 테스트는 3단계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첫번째가 문법, 이거 무지 헷갈린다. 주어진 동사를 문장에 맞게 채워 넣으라는데.. 도무지 알수가 있어야지.. 반 백지로 내버렸다.. 웁스.. 정말 쪽팔렸다.

두번째 뤼튼(Written), 이게 바로 엣세이 시험인 것 같았다. 알다시피 울나라 학생들 이거 쥐약이다. 3가지 주제를 줄테니 그중의 한가지를 골라서 형식에 관계없이 쓰고 싶은데로 쓰라고 했다. 토픽1) 만약 니가 오늘날 세계에서 한가지를 바꿀수 있다고 하면 어떤 일을 할것이냐.. 머.. 암튼 이런 질문이었는데.. 토픽 2 은 미국의 문화에서.. 잘 생각도 안난다. 암튼 이해는 했었다. 토픽 3은 컴퓨터와 관련해서.. 어쩌구 저쩌구.. 암튼 난 가장 쉬울 것 같은 토픽 1을 선택해서 썼는데.. 막상 쓰려고 하니 암것두 생각안나서.. 일단 If i can change the one thing ....만약 내가 한가지를 바꿀수 있는게 있다면 그건 월드 랭귀지를 한국어로 바꾸는 것이다. 그 이유는 영어는 열라 어렵기 때문이다. 반면에, 한국말은 매우 쉽기 때문에 한국말을 써야 한다.. 라고 썼다.. 물론 내맘대로, 그들이 그렇게 알아들었을리는 없다.. ㅡㅡ; 세번째 컨버세이션, 30개 질문할테니 대답하라구 해서.. 예스 라구 말하구 기다렸더니 첨엔 열라 간단하게 질문하더니 점점 길게 질문한다. 모르면 아이돈노라고 말하래서 막판엔 계속 아이돈노만 외쳤다... 그녀석 결과를 전화로 말해준다고 했는데.. 걱정이 태산이군...

그중 한가지 질문이 하우올드아유 였는데... 투에니에잇 이렇게 말했더니 주어 동사 목적어.. 암튼 길게 말하라고 해서.. 아이돈노라고 말했다... ㅡㅡ;
나중에 울 동네 중국 꼬마녀석한테 하우올드아유 했더니.. 그녀석 아임 세븐 이얼스 올드 말하더라.. 아.. 일곱살 꼬마 녀석만도 못하다니.. ㅠㅠ

유학을 준비하시는 여러분.. ^^
이건 순전이 개인적인 생각이고 비 과학적, 비 논리적인 생각이지만..
유학을 오기전 미국 시트콤, 혹은 드라마를 몇편 보고 오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물론 그들이 하는 회화라던지 이런거 잘 들어보고 오라는 의미도 있지만.. 그들이 말 문장 앞에 무엇을 붙여서 말하는지.. 이거 익숙해지기 전까지 무지 힘들 것 같습니다. 머리속에선 다 아는 것처럼 맴도는데.. 입에서 나오지가 않더라구여..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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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스토리 EP2 - 미안해요, 천만에요.

NewYork | 2009. 12. 28. 19:55 | Posted by 루이더뉴요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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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에 온지 벌써 6년이 넘었네요. 아직 공부를 끝마치려면 1~2년 정도 더 남았습니다. 그동안 뭐 대학원 공부를 한 것도 아니고, 이것저것 사업도 하고 경험도 좀 쌓느라 많은 시간을 소비 했네요.

문득 처음 뉴욕에 왔을때 미국 유학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남겼던 글들이 생각나서 다시 읽어봤네요. 나름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있고해서 다시 올려볼까 합니다.


2003.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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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도착 오일째 입니다.

열라 심심합니다.
친구가 일하는 가계에 놀러갔다가 바쁘다고 쫓겨났습니다. 젠장.. ㅡㅡ;
뉴욕에 계신 다른분들 얘기 들어보면 몇달 지나도 심심하긴 마찬가진가 봅니다.

어젠 센트럴 파크에 갔다왔습니다.
열라 크더군요.. 걸어다니다 지쳐서 몇번을 쉬었습니다. 남녀가 홀딱벋고있다는 그 잔디받에 갔었는데.. 아무도 안벗구 있었습니다. ㅡㅡ;
가끔 수영복입은 아가씨들은 있더라구요.. 지난번 글에도 얘기했지만 이쁜아가씨들은 정말 이쁩니다... 눈길이 안떨어지더군요... 그래도 한국 여자들이 더 좋습니다. ㅎㅎㅎ

사진은 본 내용과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오늘은 친구 가계갔다 쫓겨나서 월드트레이드센터에 갔었습니다. 무너진 건물에 무언가 다시 만드는 것 같던데... 뭔지 모르겠더군요.. 영어로 뭐라뭐라 써있었는데.. 귀찮아서 암것두 안읽었습니다. 이러다가 영어도 못하구 한국말도 못하게되서 돌아가는거 아닌지 모르겠군요..

근처에 있는 J&R 이라는 전자상가에 들러서 구경했는데.. 생각보다 정말 작더라구요.. 역시 전자상가는 한국이 짱입니다.

무역센터앞의 조그만 공원에 한 30분 앉아서 사람구경 했습니다. 혹시 하얀 셔츠입고 앉아있던 동양인 보셨다면 그게 접니다. 심심해서 어쩔수 없이 시간때우고 있었던거죠..ㅋㅋ
거리 가판에서 프리즐(한국의 바게뜨 같은거)을 사먹었습니다. 멕시칸 같은 사람이 장사를 했는데.. 제가 디스이즈 프리즐(원래 제가 그 빵 이름을 몰랐거든요..) 그랬더니 그녀석 롸잇 그러더군요.. 그래서 제가 원 프리즐 앤 코크 그랬더니 프리즐에 잔뜩 소금(이넘의 나라는 소금을 너무 좋아하는것 같더군요)찍어 주고는 거스름돈을 몽땅 주더라구요.. 그래서 다시한번 코크, 코크 소리쳤는데.. 들은척도 안하구.. ㅡㅡ;
그래서 가판앞에 진열되어있는 음료수를 찾아서 가리키려고 했는데.. 콜라는 안보이더군요.. 그래서 물을 집어들었더니.. 녀석이 워러 그러더군요.. 그래서 오케이 했습니다. 결국 콜라 못먹구 물만 먹었습니다. 그것두 2달러나주고.. ㅠㅠ
영어공부 많이 합시다. 정말 많이 해야 합니다.

사진은 본 내용과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지하철 타고 집에 오는데 어떤 이쁜 백인이 제 의자 뒤의 지도를 유심히 보길래 제가 조금 피해줬더니 쏘리 라고 하더군요.. 뭐라고 대답할까 그러다가 그냥 가만이 있었습니다. 그녀가 제옆에 앉더군요.. 기분이 좋았죠..ㅋㅋ 그런데 갑자기 지하철이 덜컹거려 그녀가 저의 무릎위에 살포시 앉게 되었습니다. 그녀가 저를 보며 겸연쩍은듯 웃으며 아임쏘리(I am sorry...) 어쩌구 저쩌구 하더군요.. 전 오히려 기분이 좋았습니다. ㅋㅋㅋ 그래서 머라구 대답했는지 아세여..ㅋㅋㅋ 유아웰컴(You're welcome; 천만에요 라고 해석되지만 땡큐에 대한 답 입니다.) 이라고 외쳤습니다. 이런.. ㅡㅡ; 아차 싶었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그 여자 저를 무슨 치한 보는 듯 쳐다봤습니다. 저는 그나마 땡큐라고 외치지 않은게 다행이라 생각하며 애써 눈길을 피했습니다. 정말 영어공부 열심히 해야합니다.


영어회화 한마디

A: I am sorry. 미안합니다.
B: It's okay. 천만에요.

A: Thank you. 감사합니다.
B: You're welcome. 천만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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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스토리 EP1

NewYork | 2009. 12. 27. 18:02 | Posted by 루이더뉴요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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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에 온지 벌써 6년이 넘었네요. 아직 공부를 끝마치려면 1~2년 정도 더 남았습니다. 그동안 뭐 대학원 공부를 한 것도 아니고, 이것저것 사업도 하고 경험도 좀 쌓느라 많은 시간을 소비 했네요.

문득 처음 뉴욕에 왔을때 미국 유학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남겼던 글들이 생각나서 다시 읽어봤네요. 나름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있고해서 다시 올려볼까 합니다.


2003.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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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도착한지 4일째 입니다.
막상 이곳에 와보니 사람사는 곳이 한국과 그다지 다르지 않더군요. 단지 모두 영어로 말을 하기 때문에 알아듣지도 못하고 뭐 사먹는것도 정말 힘들다는 겁니다.
물가는 한국에 비해 싼편이에요. 물론 비싼건 비싸지만 옷이나 신발은 훨씬 싸고 물값이 좀 비싸군요. 방값이 제일 비싼것 빼고는 대중교통수단도 훨씬 쌉니다. 월 $70 이면 모든 버스및 지하철은 30일 내내 계속 이용할 수 있습니다.

어제는 한인 교포집에 초청되어서 삼계탕과 송편을 먹었습니다. 맛있더군요. 햄버거등 느끼한걸 좋아하는 저로서는 여기 음식이 잘 맛을 줄 알았는데.. 고추장 생각이 간절하기도 하네요. 그래서 어제 오늘은 집에서 밥해먹었습니다. ^^

라면이 먹고 싶어서 라면을 끓였는데... 때마침 인터넷 설치해주러 흑인 녀석이 와서 팅팅 불은 라면만 먹었습니다. 첨엔 흑인과 말이 안통할 것 같아 어떻게 얘기해야하나 걱정했는데.. 제 엉성한 발음을 그녀석이 다 알아듣는걸 보구 넘 신기했어요.. 농담도 주고 받구.. ㅋㅋ 이녀석이 울 집안을 신발싣구 돌아다녀서 다시 다 청소했습니다. 아시죠 여기 녀석들은 신발신구 다닌다는거.. ㅡㅡ;
케이블은 원래 있길래 인터넷만 신청했는데.. 케이블 요금 안냈다구 인터넷만 설치해주고 케이블은 잘라버리더라구요.. ㅋㅋ
별도로 돈 좀 줄테니 그냥 놔두고 인터넷만 설치해달라구 했더니 자기 직업이라서 안된다네여.. ㅡㅡ;
원래 $20 주려던 팁을 $5만 줬습니다. 그래도 고맙다고 하면서 가더군요...
케이블 보려면 선을 다시 연결해야하네여.. ㅡㅡ; 어차피 연결만 하면 나오는걸 잘라버리고 가다니.. ㅋㅋ


암튼, 미국이란 나라 신기한것도 많구 구경할 것도 많은 곳입니다.
괜찮은 직장 때려치고 미국에 온다고 했을 때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 걱정들이 어떤 것인지 이제 알 것 같군요.
이곳 한국사람들 사는 모습을 보니 조금은 안쓰럽기도 하구.. 하지만 열심히 노력하면 잘 살 수 있는 곳이 이곳이기에 역시 기회의 나라라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



개강이 아직 3주정도 남아 있어서 요즘엔 이것저것 구경하러 다닙니다. 워낙 넓어서 하루에 한곳 이상 구경하기 힘드네요..

어제는 세계에서 제일 크다는 메이시 백화점에 갔는데.. 우리나라 이마트같은거랑 비슷했습니다. 무지 크고 없는게 없다는 것 빼고는 물건 진열방식이나 인테리어등은 우리나라 백화점보다는 할인마트에 가깝더군요.

암튼, 오늘은 센트럴 파크에 놀러갑니다. 지하철 타고 가는데...ㅋㅋ 이곳 지하철은 군데군데 연결도 잘되어있구 정말 편한 교통수단이긴 한데.. 정말 지저분 합니다. 우리나라 지하철 정말 깨끗하고 좋은거에요. 여긴 막 쥐들이 돌아다니구 쓰레기 천지에요.. ㅡㅡ;
밤에는 위험해서 특별히 밤에 지하철을 탈 경우 기다리는 대기 지역이 있어요.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서 안전한 구역이죠.. ㅋㅋ 스스로 조심해야 합니다. 공공화장실에는 꼭 경찰이 있는곳으로 가야하죠. 지하철에는 화장실이 없습니다. 사고가 많이 나서 그런것 같아요.. 그 커다란 메이시 백화점에도 화장실은 단 하나밖에 없더라구요.. ㅡㅡ;

이곳 백인들은 정말 친절합니다. 자기들이 우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흑인들은 동양인들을 조금 우습게 보죠.. 우리가 동남아 애들을 무시하는 것처럼 말이죠.. 동양인을 슬슬 피합니다. 무식한 흑인들은 시비를 걸기도 한다고 하더군요. 조심해야 합니다.

4일 밖에 안됐는데.. 잼있는 일들이 참 많네여.. 혼자 돌아다니다 보니 심심하기도 하지만.. 나름대로 잘 적응해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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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흰돌마을의 크리스마스 하우스

NewYork | 2009. 12. 26. 16:40 | Posted by 루이더뉴요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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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도 어김없이 뉴욕의 화이트스톤(흰돌마을)의 크리스마스 하우스는 꾸며졌네요.
집주인의 직업은 소방관이라고 합니다.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뉴욕의 소방관은 한국의 소방관보다는 시간이 훨씬 많은 듯 합니다. 미국 군대를 마치고 소방관을 준비중인 제 친구 말에 의하면 주에 40시간의 법정 근로만 채우면 나머지는 휴일이라고 하네요. 즉 24시간 교대근무하는 소방관은 주에 이틀만 일하면 나머지는 휴일이라고 하네요.

미국은 크리스마스가 아주 특별한 공휴일 입니다. 온 가족이 모여 한해를 돌아보는 날이라고나 할까요. 덕분에 대부분의 상점들은 24일 오후 5~6시를 기준으로 문을 닫고 영업을 종료합니다. 25일 당일은 물론 휴업이구요.


미국인들에게 크리스마스가 아주 특별해서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마치 경쟁하듯이 크리스마스 집꾸미기에 미쳐 있는 듯 합니다. 그래서 매년 유튜브나 각종 언론에서는 미친 크리스마스 하우스를 소개합니다.

저는 해마다 이 집을 방문하는데요. 마치 동화속에 온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요, 이 많은 것들을 다 일년동안 어디에다가 보관하고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다양한 종류의 인형들이 어우러져 멋진 작품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과연 매년 이렇게 공들여서 집을 꾸미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아마도 "나눔" 일 것입니다. 이 집의 핵심인 춤추는 산타클로스가 위치한 곳에는  $1 달러로 5명의 아이를 살릴 수 있다는 작은 푯말과 함께 작은 기부금 박스가 놓여있습니다. 이곳을 방문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1달러씩 넣고 가는 것을 보았을때 이 소방관이 이렇게 공들여서 집을 꾸미는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전기요금이 더 많이 나와서 미친짓일 될 것 같다구요? 안그래도 그것 때문에 걱정이었는데요. 뉴욕시에서 전기요금을 지원해준다는 얘기가 있네요.

아무쪼록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크리스마스 하우스를 구경할 날이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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