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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삶을 꿈구는 쥔장의 생각을 공유하는 공간 입니다. 별거 없구요. 그냥 주저리 제 나름의 생각을 정리하는 블로그가 될 것입니다. 루이더뉴요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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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시 백화점'에 해당되는 글 1

  1. 2009.12.27 뉴욕스토리 EP1 4
 

뉴욕스토리 EP1

NewYork | 2009. 12. 27. 18:02 | Posted by 루이더뉴요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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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에 온지 벌써 6년이 넘었네요. 아직 공부를 끝마치려면 1~2년 정도 더 남았습니다. 그동안 뭐 대학원 공부를 한 것도 아니고, 이것저것 사업도 하고 경험도 좀 쌓느라 많은 시간을 소비 했네요.

문득 처음 뉴욕에 왔을때 미국 유학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남겼던 글들이 생각나서 다시 읽어봤네요. 나름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있고해서 다시 올려볼까 합니다.


2003.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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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도착한지 4일째 입니다.
막상 이곳에 와보니 사람사는 곳이 한국과 그다지 다르지 않더군요. 단지 모두 영어로 말을 하기 때문에 알아듣지도 못하고 뭐 사먹는것도 정말 힘들다는 겁니다.
물가는 한국에 비해 싼편이에요. 물론 비싼건 비싸지만 옷이나 신발은 훨씬 싸고 물값이 좀 비싸군요. 방값이 제일 비싼것 빼고는 대중교통수단도 훨씬 쌉니다. 월 $70 이면 모든 버스및 지하철은 30일 내내 계속 이용할 수 있습니다.

어제는 한인 교포집에 초청되어서 삼계탕과 송편을 먹었습니다. 맛있더군요. 햄버거등 느끼한걸 좋아하는 저로서는 여기 음식이 잘 맛을 줄 알았는데.. 고추장 생각이 간절하기도 하네요. 그래서 어제 오늘은 집에서 밥해먹었습니다. ^^

라면이 먹고 싶어서 라면을 끓였는데... 때마침 인터넷 설치해주러 흑인 녀석이 와서 팅팅 불은 라면만 먹었습니다. 첨엔 흑인과 말이 안통할 것 같아 어떻게 얘기해야하나 걱정했는데.. 제 엉성한 발음을 그녀석이 다 알아듣는걸 보구 넘 신기했어요.. 농담도 주고 받구.. ㅋㅋ 이녀석이 울 집안을 신발싣구 돌아다녀서 다시 다 청소했습니다. 아시죠 여기 녀석들은 신발신구 다닌다는거.. ㅡㅡ;
케이블은 원래 있길래 인터넷만 신청했는데.. 케이블 요금 안냈다구 인터넷만 설치해주고 케이블은 잘라버리더라구요.. ㅋㅋ
별도로 돈 좀 줄테니 그냥 놔두고 인터넷만 설치해달라구 했더니 자기 직업이라서 안된다네여.. ㅡㅡ;
원래 $20 주려던 팁을 $5만 줬습니다. 그래도 고맙다고 하면서 가더군요...
케이블 보려면 선을 다시 연결해야하네여.. ㅡㅡ; 어차피 연결만 하면 나오는걸 잘라버리고 가다니.. ㅋㅋ


암튼, 미국이란 나라 신기한것도 많구 구경할 것도 많은 곳입니다.
괜찮은 직장 때려치고 미국에 온다고 했을 때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 걱정들이 어떤 것인지 이제 알 것 같군요.
이곳 한국사람들 사는 모습을 보니 조금은 안쓰럽기도 하구.. 하지만 열심히 노력하면 잘 살 수 있는 곳이 이곳이기에 역시 기회의 나라라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



개강이 아직 3주정도 남아 있어서 요즘엔 이것저것 구경하러 다닙니다. 워낙 넓어서 하루에 한곳 이상 구경하기 힘드네요..

어제는 세계에서 제일 크다는 메이시 백화점에 갔는데.. 우리나라 이마트같은거랑 비슷했습니다. 무지 크고 없는게 없다는 것 빼고는 물건 진열방식이나 인테리어등은 우리나라 백화점보다는 할인마트에 가깝더군요.

암튼, 오늘은 센트럴 파크에 놀러갑니다. 지하철 타고 가는데...ㅋㅋ 이곳 지하철은 군데군데 연결도 잘되어있구 정말 편한 교통수단이긴 한데.. 정말 지저분 합니다. 우리나라 지하철 정말 깨끗하고 좋은거에요. 여긴 막 쥐들이 돌아다니구 쓰레기 천지에요.. ㅡㅡ;
밤에는 위험해서 특별히 밤에 지하철을 탈 경우 기다리는 대기 지역이 있어요.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서 안전한 구역이죠.. ㅋㅋ 스스로 조심해야 합니다. 공공화장실에는 꼭 경찰이 있는곳으로 가야하죠. 지하철에는 화장실이 없습니다. 사고가 많이 나서 그런것 같아요.. 그 커다란 메이시 백화점에도 화장실은 단 하나밖에 없더라구요.. ㅡㅡ;

이곳 백인들은 정말 친절합니다. 자기들이 우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흑인들은 동양인들을 조금 우습게 보죠.. 우리가 동남아 애들을 무시하는 것처럼 말이죠.. 동양인을 슬슬 피합니다. 무식한 흑인들은 시비를 걸기도 한다고 하더군요. 조심해야 합니다.

4일 밖에 안됐는데.. 잼있는 일들이 참 많네여.. 혼자 돌아다니다 보니 심심하기도 하지만.. 나름대로 잘 적응해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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